몹시 추웠던 지난 12월 18일, 한화63시티 봉사단은 12월 에너지복지플랫폼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저희가 찾아간곳은 동작구 내 외딴 아파트였는데요. 아파트의 지붕이 뚫려있어 바람을 막을 수 없고 현관문 바로앞에 또 옥상 문이 있어 겨울에는 굉장한 추위가 드는 곳이였습니다. 이 곳에 계시는 어르신은 폐가 좋지 않아 찬공기를 많이 마시면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열악한곳에서 생활을 하고 계셨습니다. 이에 우리 한화63시티 임직원분들은 소매를 걷어부치고 바로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제일 먼저 작업한것은 바로 노쇠한 창문을 뜯어내는 것이었습니다. 창틀을 모두 뜯어내고 새 창호로 바꾸어 드렸습니다.
그 다음에 내벽이 있는 곳을 제외한 나머지 3면에 모두 단열재를 붙였습니다. 이 단열재를 붙이면 찬바람을 차단해주어 훨씬 따뜻해진다고 합니다. 요것을 붙이자마자 언제 찬바람이 불었냐는듯이 금방 온기가 느껴졌답니다. 그후에 석고판을 붙여준뒤 테잎으로 고정해줍니다.
그 다음에는 전문가분들과 함께 도배지를 재단한뒤 도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도배 작업이 보기에는 쓱쓱 쉬워보여도 직접해보면 굉장히 힘들고 까다로운 작업이랍니다. 이로써 벽면, 천장까지 모두 도배를 완료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죠! 화재감지기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안전하게 다시 설치해드렸습니다. 그리고 방안을 따뜻하게 비춰줄 LED등까지! 교체완료입니다.
원래 계획에 없었던 환풍기작업까지 세세하게 신경써주셨는데요. 정말 칼바람이 들어올 곳이 없을 것 같습니다 ;)
짜잔! 어떤가요? 정말 새집처럼 깔끔하고 보기좋아졌죠? 실로 힘든 작업을 한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르신, 대학생봉사단 온비추미 분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이 날은 정말로 추운날이었습니다. 장장 9시간에 걸쳐 진행된 터라 나중에는 손발이 꽁꽁 얼 정도 였는데요. 지금까지 여러번 에너지복지플랫폼 활동을 진행해 왔지만 이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한화63시티 임직원분들이 열정적으로 작업하신적은 없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정말 열심히 해주셔서 이렇게 멋진 집이 새로 탄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러분, 여러분께 집은 어떠한 의미인가요? 저에게 집은 지내기에 포근하고 따스한 보금자리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춥고 어두운 곳이 아닌 어르신만의 보금자리가 되었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