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대영초등학교에서 시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등불만들기가 끝나고 어떤 것을 만들지 정말 기대 됐었는데요! 교실에 들어가자마자 제 시선을 빼앗은 요 시계!! 오늘 만들 시계는 태양광판을 붙인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한 시계입니다! 경첩으로 고정된 문 안의 공간은 수납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답니다. 매우 실용적이지 않나요?!
하지만 시계가 항상 햇빛에 들어오는 곳에 있지 못해서 태양광판을 보조하기 위해 안에 따로 건전지를 달아주어야 합니다.
자 그럼 이 시계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야하는지 한번 봐볼까요?^^
언제나 그랬듯이 만들기의 시작은 까칠까칠한 나무를 다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모서리를 사포질해줍니다.
그 다음에는 원하는 그림을 그려준 뒤 전동 드릴을 이용해 나무판에 구멍을 뚫어줍니다.
3학년인 아이들이 자칫하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구멍을 뚫는 작업은 봉사자 여러분들이 직접
해주셨답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구경하던 중 정말 맘에 드는 그림을 발견했는데요!
그것은 바로...
바로 이 그림입니다.. 정말 센스있게 잘 그리지 않았나요?? 사실 이 인형? 로봇? 의 표정은 입이 무표
정이었는데요. 잠시 후에 와보니 활짝 웃는 표정으로 바뀌어있었답니다.
왜 바꿨느냐고 물어보니 그저 웃기만 했습니다.
이 밖에도 아이들이 그린 그림 중 창의력인 돋보인 그림들이 많았습니다.
네 면에 모두 그림도 그리고 구멍도 뚫었다면 이제 네 면을 결합해야겠죠?
결합하기 전에 보조 건전지를 안에 붙여줍니다. 그리고 글루건으로 가고정을 해준 뒤 롱노우즈와
망치를 이용해 못을 박아줍니다. 그냥 박아도 되지만 삐뚤게 박거나 손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롱노우즈를 이용합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롱노우즈는 긴 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롱노우즈'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그다음에는 판에 경첩을 고정시켜주고 문을 만들어주면 완성입니다! 아이들은 그 모습이 신기한 듯 경첩에서 눈을 떼지 못했답니다^^
완성된 기념으로 기념사진 한 장 찰칵! 저도 끼어들어서 같이 찍었습니다^^ 시계가 정말 깔끔하고 이쁘죠?!
정신없게 만들다 보니 어느새 이쁜 시계가 완성되었습니다. 시계만들기 활동을 끝낸 아이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는데요! 사회공헌을 할 때마다 정말 순수하고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난답니다. 이번 시간에 만든 시계가 집에서 유용하게~ 쓰이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