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주말, 저는 TV에서 전통주를 제조하는 곳을 방송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도 차승원 씨가

막걸리를 만들어 먹는 걸 보고 내심 한번 해볼까 생각해오고 있었기에 이번 기회에 한번 도전해보려고 했습니다. 지만... 찬밥..누룩..이스트..온도.. 너무 만들기도 힘들고 준비할 것도 많았습니다 : (

결국 저는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인삼주를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몸에 좋은 건강식이기에 술로 만들어 먹어도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니지만요 : )

 

● 인삼주 만드는 법

 

막걸리를 포기하고 집 앞 농산물 마트에 인삼을 사러 갔습니다.

인삼주 담그는 데 필요한 준비물인 담금 소주와 인삼을 잘 보관해놓을 병을 구입하였는데

인삼의 양은 담금주의 10% 정도 무게쯤 넣는다고 하여 조금 진한 인삼주를 만들기 위해 1.8L

담금주에 인삼은 250g으로 계산하여 인삼 1kg1.8L 35%담금주 4, 2L 담금주 병을 4을 구입하였습니다

  

 

씻기 위해 준비 중인 인삼입니다. 실한 것으로 골라 두둑이 사 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인삼주를 한잔 마신 것처럼 두근두근하네요!

 

솔은 부드러운 것과 꽃게를 손질할 때 쓰는 강한 솔 두 가지를 사용하여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마치 산삼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칫솔을 이용하여 흙을 씻어냅니다. 깨끗이 씻지 않으면 나중에 인삼주가 탁해진다고 하여 꽤 집중하며 인삼을 씻었습니다. 겉면을 살짝 벗겨주어도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흙을 다 씻어내니 인삼에서 빛이 나는 것 같네요. 뽀오얀 인삼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

   인삼을 젖은 상태로 바로 담그면 안 되고 서늘한 곳에서 하루나 이틀 정도 말리셔야 합니다.

 

2L 병에 1.8L 담금주와 인삼을 적절히 분배하여 뚜껑을 닫고 라벨에 날짜를 기입하면 끝!

1년 후를 기약하며 햇빛이 안 들고 서늘한 곳에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인삼주를 담글 때 인삼의 무게와 1:1 비율로 설탕을 넣어주면 인삼주의 향과 풍미가 좋아지고

숙성기간도 6개월로 단축되지만, 사람에 따라 숙취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설탕을 넣지 않았습니다.

 

 

인삼주는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그 맛이 진해지고 효능도 좋아진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인삼주의 효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인삼주의 효능

  1. 간 기능 회복

  2. 항암 면역 효과

  3. 당뇨병

  4. 피로 회복

 인삼주에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있어 항암효과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어 

 성인병, 당뇨병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고혈압

 환자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결혼 전 처가집에 인사드리러 갔을 때 뭔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인삼주를 꺼내 오시던 장인어른이

생각났습니다사위가 생기면 마시려고 만들어두셨던 술을 내오셔서 그랬을까요?

직접 만들어보니 조금은 그 표정이 이해가 되면서 마음이 담긴 귀한 술을 그 당시 너무 가볍게 먹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저도 한 병은 사위를 위해 남겨두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건강주인 인삼주! 한번 만들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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