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자투리 텃밭 가꾸기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었습니다. 기억나시나요 여러분? 오늘 진행될 사회공헌활동도 마찬가지로 자투리 텃밭 가꾸기인데요. 지난 번 활동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 번은 겨울에 진행된 활동이기에 모종을 심지 못했었는데, 이번 활동에서는 모종이 자라기 정말 좋은 화창한 날씨이기에 심을 수 있었어요.^^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서 본격적인 활동 내용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오늘 활동은 A조와 B조로 나누어져서 진행되었습니다. A조는 옥상에서 페인트 칠을 하는 임무를 맡았고, B조는 화단을 제작하는 임무를 맡았어요.
우선 화단을 만들기 위한 목재료를 각 조에 배분합니다. 목재료는 다 크기에 알맞게 제단해온 것이기에 톱을 사용할 일이 없어 훨씬 수월했어요.
목재료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재료는 목공풀과 피스에요. 피스는 나무와 나무를 고정시켜 주는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나무와 나무를 단단하게 붙여주진 않아요. 그래서 필요한 것이 목공풀이에요. 목공풀을 잘 펴발라 주어야만 오랜 시간동안 나무 사이를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답니다.
목공풀을 잘 펴바른 후 피스로 나무를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ㅂ'자 모양의 다리 3개를 만들어 화단의 지지대 역할을 해 줍니다.
오늘 활동을 진행한 아이들은 초등학교의 대장(?)인 6학년 아이들이었기에 큼지막한 손으로 능수능란하게 수행했답니다. 모두 한 전동드릴(?) 했던 것 처럼 말이죠.^^
위층 옥상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올라가볼까요? 시끌벅적한 아래층 분위기와는 달리 약간의 적막함이 흐르고 있었어요. 모두들 페인트칠에 열중하고 있어서인가 봅니다.
지난 활동 때 만들어 놓았던 미니 화단을 예쁜 주황색으로 덧칠하여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작업이에요. 밋밋한 화단에서 예쁜 화단으로 변신! 했습니다. ^^
또 한 켠에서는 벤치를 도색하기 위해 페인트가 잘 스며들 수 있게 사포로 문지르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 밋밋한 벤치가 잠시 후 어떻게 변신하게 되는지! 잘 지켜봐주세요.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작업 상황을 확인해 보니, 어느덧 그럴듯한 모양을 잡아가고 있어요. 지금 보시면 이 부분이 화단의 밑부분인데요. 틈새가 많이 벌어져있죠? 이 틈새를 만들어놓은 이유가 화단을 잘 가꾸는데 있어 물을 빼내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에요.
제법 빠른 속도를 내며 B조의 화단제작 작업이 어느덧 마무리를 보여가고 있어요. 아이들의 넘치는 제작욕구(?) 덕분에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답니다. 너도나도 드릴의 매력에 푹 빠졌죠. ^^
A조도 페인트 도색 작업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상큼한 주황색으로 도색하니 벤치가 정말 멋스러워졌네요.
밋밋한 책상도 민트색으로 칠해봅니다. 페인트 칠하는 모습이 마치 전문가같아요. 칠하는 모습 뿐만이 아닌 결과물 역시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것 처럼 완벽했답니다.
어느덧 완성된 화단을 함께 들어 옥상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무게였지만 예쁘게 가꿀 화단을 생각하며 조금 더 힘을 내봅니다.
화단을 무럭무럭 자라게 해 줄 가장 중요한 흙!!!! 무거운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사뿐히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니, 정말 듬직하네요 ^^
흙을 골고루 펴주고 꾹꾹 눌러줍니다.
심게 될 모종은 부추와 무입니다. 부추와 무를 간격을 잘 맞추어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심어봅니다.
무럭무럭 쑥쑥 자라날 수 있게 물을 주었더니 아까 만들어놓은 틈새 사이로 물이 주르륵 흘러 내리고 있어요. 이렇게 흘러내린 다는 건 부추와 무가 잘 자라날 수 있는 좋은 화단이라는 증거입니다.
짜잔~~ 물을 듬뿍 머금은 무와 부추들. 이제 무럭무럭 자라는 일만 남았겠죠? 다음에 방문했을 때 무럭무럭 자라나 있을 무와 부추들을 기대해봅니다.
처음 활동을 진행할 때 그저 평범한 옥상에 불구했지만, 벤치도 예쁘게 도색하고 화단도 제작하여 이제는 아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편안한 쉼터이자 무기농 부추와 무들이 자라나는 농원(?)이 되었습니다. ^^ 활동을 마무리하며 옥상을 둘러보니 정말 뿌듯한 마음이 드네요! 언제라도 아이들이 와서 쉴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포스팅 끝! 다음 사회공헌활동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출처 : 63시티
안녕하세요. CSR팀 이아현입니다.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맛집 탐방하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앞으로 여러분께 재미있는 63시티의 소식과 다양한 지식을 포함해서 제가 좋아하는 맛집에 대한 알찬 정보들도 함께 공유해드릴게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