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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 에너지

우박과 태풍,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매미가 시끄럽게 울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정말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온 듯합니다.
요즘에는 천적인 박새나 사마귀가 줄고 있어서 매미의 소음은 더 커질 전망이라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이맘때쯤이면 또 걱정되는 것이 하나 있죠..? 바로 태.풍..!

올해는 특히나 국지성 폭우를 비롯한 태풍피해가 심각한데요. 그 이유로는 태풍이 우박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박과 태풍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태풍과 우박의 생성원인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태풍이 마냥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우산 없이 뛰어다니며 놀곤 했었죠. 하지만 점점 시간이 흘러 주변을 둘러보게 되니, 태풍의 피해는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여기에 우박이 더해져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었죠.
그럼 태풍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태풍의 생성원인>
태풍은 중심최대풍속이 17m/s 이상인, 폭풍우를 동반하는 열대저기압을 말합니다. 이 태풍은 주로 북태평양 서쪽 북위 5~25도, 동경 120~160 해역에서 발생하는데요. 그 이유는 적도 부근이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많이 받기 때문에 생기는 열적 불균형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저위도 지방의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받아 강한 바람과 함께 비를 동반하여 고위도로 이동하는 기상현상입니다.
또한, 기류의 상승으로 기압이 낮아진 곳으로 주변의 공기들이 몰리며 소용돌이를 만드는데요. 이렇게 적란운이 만들어지면서 점점 커지게 되면 태풍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생긴 태풍은 중요한 수자원의 공급원으로서 물 부족 현상을 해소해주고 해수를 섞어 생태계를 활성화 시키는 등 다양한 장점들 역시 존재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우박은 조금 다른 맥락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우박의 생성원인>
우박은 하늘에서 눈의 결정 주위에 차가운 물방울이 얼어붙어 땅 위로 떨어지는 덩이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적운이 발달하여 구름의 꼭대기가 -5~-10˚C까지 이르면 물방울이 얼어붙기 시작하고 구름을 지나며 크기가 커져 지상으로 떨어지는 것인데요. 기온이 높고 구름의 밀도가 짙어서 구름알갱이가 크면 충돌된 구름알갱이 전부가 얼어붙지 못하고 수막으로 덮이면서 얼기 때문에 우박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생성되는 방법이 비슷한 눈과 우박은 어떻게 보면 한 끗 차이라고 볼 수 도 있겠네요.

보통 우박이 내리는 시간은 몇 정도로 짧습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30분 이상인 곳도 있는데요.
우박이 많이 내리는 날씨는 보통 5~25˚C 사이입니다. 그 이유는 기온이 낮으면 대기 중의 수분량이 적기 때문에 우박이 커지지 않고, 기온이 높으면 내리는 도중에 녹아서 비가 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보통 5~6월과 9~10월에 우박의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6~7월에 있었던 우박 때문에 많은 피해를 입었었죠.


태풍과 우박에 대처하는 방법
현재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에 의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태풍인데요. 물론 지구온난화가 태풍의 발생 원인은 아니지만, 더욱더 강력한 슈퍼태풍을 유발한다고 할 수 있죠.
그 이유는 지구온난화가 진행 되면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열대해역에서 더 많은 수증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더욱 강력한 태풍이 발생하는 것이죠. 물론 같은 맥락으로 더 높이 올라가게 된 적란운에 의해 우박 역시 더욱 자주, 더 큰 우박으로 변해갈꺼에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태풍과 우박에 대한 대처법을 배우시는 게 중요합니다.

<태풍시 국민행동요령>
1. TV나 라디오,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알아둡니다.
2.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3.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창문, 출입문 또는 마당이나 외부에 있는 헌 가구, 놀이기구, 자전거 등은 단단히 고정해 둡니다.
4. 송전철탑이 넘어졌을 때는 119나 시·군·구청 또는 한전에 신고합니다.
5. 경작지 용·배수로를 점검하러 나가는 것은 위험하니 하지 말아야 합니다.
6. 노약자나 어린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말아야 합니다.
7.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의 지하공간에는 주차를 하지 말고, 지하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의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8. 정전 때 사용 가능한 손전등을 준비하시고 가족 간의 비상연락방법과 대피방법을 미리 의논합시다. 선박을 묶거나 어망·어구 등을 옮기는 행위를 하지 맙시다.

※태풍 특보 기준
우박의 경우는 아직 소방방재청 측에서 대처요령을 안내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워낙 단기간에 국지적으로 내리는 관계로 기상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우박의 80%가량이 집중되는 5~6월/9~10월에는 우박을 대비해 적정한 대비가 필요할 듯합니다.
예를 들어 차량의 경우 지하주차장 이용, 농작물 비닐하우스의 보강 등이 있겠죠.

추후 소방방재청 측의 국민행동요령이 나오게 된다면 별도로 포스팅을 통해 다시 한 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12호 태풍 나크리(NAKRI)

지난 7월30일 3시에 발생한 태풍 나크리(NAKRI)가 점점 우리나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 12호 태풍인 나크리(NAKRI)의 이름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것으로 꽃의 한 종류인데요.
최초 발생 시 중국 대륙으로 갈 것이란 예측을 조금 벗어나, 우리나라로 방향을 틀고 있는 추세입니다.
                                                                                       * 2014년 7월 31일 16:00 기준

중심기압 994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21m/s, 강풍 반경 300km인 중형급 태풍으로 토요일 남부를 시작으로 일요일은 중부지방에도 강한 비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우리나라의 최남단에 있는 제주도는 오늘 밤부터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어가게 되니 태풍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태풍의 이동 경로는 유동적이므로 주기적으로 기상청에서 현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대략 6시간 간격으로 업데이트가 되니 태풍이 예상될 때에는 꼭 주기적으로 태풍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상청 : http://www.kma.go.kr/index.jsp>

지금까지 태풍과 우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해가 잘 되시나요?
다음에는 더욱 알차고 유익한 자료로 찾아뵙겠습니다^^



*사진출처 : Flickr<Funchyesjrankin, AZRainman >, 기상청, 소방방재청

최준환 l 한화63시티 CSR팀
안녕하세요. :)
CSR팀 최준환 사원입니다. 저는 한화63시티에서 ESH(환경/안전/보건)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갓 입사한 신입사원같은 풋풋한 관점으로 사내의 흥미진진한 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내용들로 찾아뵐게요.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