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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 에너지

여름나기 준비


요즘 아침 식사를 하며, 일기예보를 보기 위해 TV를 틀어놓으면 뉴스에서 "오늘 초여름 날씨가 예상됩니다."라고 예보해주는 기상캐스터님을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어느덧 더위가 성큼 다가온 것이 느껴지지요.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혹한기를 대비한 월동준비를 해왔지만, 기상변화에 맞춰 이제 우리는 혹서기를 대비한 월하준비(?)를 해야할 시기가 도래되었습니다.

올 여름도 무척 무더울 것이라는 전망에 맞춰 조금이라도 움직이기 수월할 때 슬슬 여름용품 가동 준비를 하는 것이 어떨까요?

오늘은 월하준비(?)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선풍기 날개는 가볍게



먼저, 덮개로 덮어주었던 선풍기를 꺼내어 먼지를 털어 냅니다.

날개를 분해하여 중성세제를 묻힌 헝겊으로 닦고 다시 한 번 깨끗한 걸레로 닦아 물기를 말립니다. 이 때, 알코올이나 시너들의 휘발성 약품을 사용하게 되면 광택이 없어지므로 피해야합니다. 한 달에 한 번씩은 날개의 먼지를 털어냅니다.



에어컨의 생명은 필터


■에어컨 발명
이제는 거의 모든 가정마다 여름나기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에어컨은 처음부터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였습니다. 에어컨을 처음 발명한 사람은 미국인 캐리어(Carrier).

그는 1902년 기계설비회사에 다니다가 한 여름의 무더위와 습기 때문에 종이가 멋대로 수축하거나 팽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의뢰한 인쇄회사를 위해서 차가운 물을 이용한 냉방 방식을 고안했습니다.

에어컨의 발명은 도시생활에 많은 변화와 발전을 가져왔지만, 1990년대 청정 냉매로 대체하기 전까지는 지구 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지탄을 받기도 하였지요.

■에어컨 구매
에어컨은 아파트나 주택같이 가정용의 경우 거주 평소의 1/2에 해당하는 평형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에어컨을 거실에 설치하는데요. 보통 거실의 크기는 아파트 전체 평소의 1/2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거실이 아파트 전체 평수의 1/2보다 크다면 한 단계 위의 평형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단독주택의 경우에도 지붕이 열을 많이 받는 구조라면 한 단계 위의 평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 요금을 아끼려고 적은 평형을 선택하면 에어컨의 효과를 전혀 볼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에어컨과 궁합이 좋은 가전제품!
에어컨을 틀 때는 가습기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에어컨은 실내의 습기를 말려 버리기 때문에 실내가 건조해지면서 호흡기에 영향을 주어 여름 감기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지요.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가습기를 함께 사용해서 항상 일정한 습도를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에어컨은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에어컨을 약하게 틀고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전기를 절약하면서 집안 구석구석까지 에어컨의 냉기를 전달할 수 있어 경제적이지요.

■필터 관리
에어컨에서 나오는 시원한 바람은 집안의 공기를 흡입한 다음 그 공기를 식혀서 찬 공기로 내보내는 것입니다. 이 때, 집안의 공기에 있는 먼지나 균들은 필터에서 걸러내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점점 먼지가 쌓여서 먼지의 여과 효과나 냉방 효율이 점차 떨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에어컨의 필터를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하는 이유이지요. 정기적으로 청소해준다면 매월 10Kw정도의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고 냉방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에어컨은 청결한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해주지 않으면 곰팡이 균이 번식하고 바람을 통해 공기 중에 유포되어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여름 내내 사용한 에어컨은 본체를 닦고 내부의 먼지들과 틈새에 끼인 먼지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참고로 겨울철 에어컨 커버를 씌워 놓으면 통풍이 되질 않아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크므로 자연 환기가 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매가스 충전
냉매가스가 없을 경우에는 냉방이 잘 되지 않는 것은 물론 필터 밑부분에 바라는 곳에 성애가 껴 벽걸이형은 벽으로 물이 흘러내리고 스탠드형은 바닥에 물이 고입니다. 냉방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 냉매가스 충전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가스 충전은 A/S센터나 에어컨 전문점에서 3~5만원(가정용)의 비용이 듭니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절전

냉방기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비용을 아끼면서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습니다.


선풍기는 자연풍과 같은 방향으로 불게 하는게 좋고, 강·중·약 조절에 따라 전력소모량이 10W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에어컨은 여름철 전력 사용 증가의 주범으로 선풍기보다 약 30배의 전력을 소모합니다. 냉방 전 충분한 환기를 시킨 후 처음에는 강하게 가동하여 실내 온도를 빨리 낮추고 적정 실내온도 26~28℃가 유지되면 강대신 약으로 낮추고 선풍기를 함께 틀면 전기가 훨씬 덜 소비되고 더 빨리 시원해집니다. 향균 필터는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냉방 효율이 높아진답니다.

냉장고 설치 시에는 뒷면 벽과 10cm 이상, 윗 부분의 천장 등으로부터는 30cm 이상 띄워 설치합니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사용해야 좋습니다. 뜨거운 음식을 바로 넣으면 소비전력이 그만큼 급증하므로 반드시 식힌 다음 넣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 안의 음식물은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좋지 않아요. 냉장고 용량의 60~70% 정도가 적당합니다.

냉장고 문은 자주 여닫지 말고 열었을 땐 빨리 닫아야합니다. 냉장고 내부의 온도 조절기는 계절별로 적정온도에 맞추어 사용합니다. 여름엔 5~6도, 봄·가을엔 3~4도, 겨울엔 1~2도가 적절합니다.

여러분! 주위를 한 번 둘러보세요. 혼자서 열심히 발열하고 있는 녀석들이 있는지, 우리가 무심코 켜놓은 전자제품들은 전기를 소모함과 동시에 실내 온도를 올리는데 일조하고 있답니다.
컴퓨터, 셋탑박스, 전기밥통, 커피메이커 등 조금 귀찮더라도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면 결코 적지 않은 전기와 발열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무더운 여름을 대비해 냉방기기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조상의 지혜가 담긴 전통제품을 몇가지 갖추는 것도 훌륭한 여름나기의 지혜가 될 수 있어요.

한여름을 맞아 거실에 돗자리를 깔면 우선 보기부터 시원해집니다. 거기에 시원한 모시 이불을 깔아보세요. 천연줄기섬유로 몸에 달라붙지 않고, 땀의 흡수력과 발산력이 뛰어난대다 여름철 차가운 바닥에서 올라오는 찬기와 습기를 막아줍니다.



에어컨은 장식품?


부모님들은 에어컨을 눈으로만 사용합니다. 조금 틀려고 하면 금새 와서 꺼버리기 일수지요. 전기세가 많이 나오니까요.

하지만, 요즘 생산되는 에어컨은 고효율에 에너지 1등급 제품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전기를 그리 많이 잡아 먹지는 않아요.
다만, 에어컨 이외의 다른 가전제품들과 같이 전기를 쓰다보니 누진세가 붙어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잇어요. 그래서 여름철 전기 사용은 주기적인 체크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보통 가정집 거실에 설치되어 있는 에어컨의 평균 냉방 소비 전력은 2kw내외입니다.

우리나라 4인 가족의 월평균 전기사용량은 약 300kw로, 여기에 에어컨까지 가동하면 누진세를 적용한 전기 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1.주택용 저압 사용량 400kw → 78,850원 (100kw 에어컨 가동시 하루평균 1.6시간)
2.주택용 저압 사용량 500kw → 130,260원 (200kw 에어컨 가동시 하루평균 3.2시간)
3.주택용 저압 사용량 600kw → 217,350원 (300kw 에어컨 가동시 하루평균 6.4시간)


각 가계의 생활 여건에 맞추어 에너지를 계획하고 사용하신다면 여름을 시원하면서도 효율적으로 보내실 수 있으실겁니다.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제는 에너지를 효율적이게 사용하는 방법을 더 숙지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사진 및 자료 출처 : 플리커<kobakoucc.photoshareLGEPRSCA Svenska Cellulosa AktiebolagetMAZZALIARMADI.IT>

김형환 ㅣ 한화63시티 기술지원팀
안녕하세요?
기계 영수선 공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술지원팀 김형환 매니저 입니다.
우리 회사 소통의 장인 리얼로그에 적극 동참하여 좋은 소식들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