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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리얼스토리

캠핑카를 타고 떠나요~



요즘은 자연과 하나 되는 힐링캠핑이 대세라죠? 캠핑인구도 크게 늘고 가족단위로 캠핑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최근 캠핑을 소재로 한 예능, 쇼 프로그램 등이 인기를 끌면서 관심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캠핑 전성시대를 맞이하여 제가 이야기해 드릴 것은 캠핑카를 타고 떠나는 여행입니다. 촉박한 일정으로 고생만 하는 여행이 아닌 여유 있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여행. 캠핑카를 타고 여행하며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약간의 팁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작년 9월 달에 호주 서부의 도시들로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흔히 호주하면 동부의 시드니, 브리즈번 같은 유명 도시를 생각 하실 거에요.
서부도시들은 어떻게 보면 고립되었다고 할 정도로 외딴 곳에 떨어져 있죠.
하지만 그만큼 자연경관은 고요하고 여유로우며 경이롭습니다.

우선 한국에서 호주 서부의 퍼스(Perth)라는 도시로 혼자 출발했습니다.
이곳에 워킹비자로 일하고 있는 친구들이 몇 명 있었기에 그 친구들과 만나 캠핑카를 빌려 서부해안 도시들을 여행할 계획이었습니다.


<항공사>                                                                                                  

          


이용한 항공사는 중국남방항공입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1회 경유라 가격이 저렴한 편이였지만, 경유대기시간이 8시간 이었습니다. 혼자 가실경우 경유대기시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친구들이 모여 사는 집에 도착하여 제가 도착하는 날짜에 맞춰 휴가를 내고 놀고 있습니다. 시차는 1시간이라 큰 차이는 못느꼈습니다. 주말은 퍼스(Perth)에서 보내며 여행계획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퍼스(Perth)                                                                                                   
 

퍼스(Perth)호주 서부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제일 큰 도시지만 번잡하거나 답답하지 않아요.

킹스파크(Kings Park)라는 공원입니다. 퍼스(Perth)의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공원에서 바라보는 시내의 야경입니다. 정말 멋지죠?


<음식>                                                                                                         

식당에서 파는 음식 가격은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정육점에서 파는 소고기는 더 가격이 저렴합니다. 그래서 직접 사서 구워먹었습니다. 쌈장이나 채소는 한인마트에서 살 수 있어요.


 

퍼스(Perth)에서 유유자적하며 앞으로의 여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최종 목적지는 에스페란스(Esperance)의 럭키베이(Lucky Bay).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호주 최고의 해변 등 다양한 수식어가 저를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에스페란스(Esperance)로 가는 길에 몇 군데 더 들러서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출발 전 계획은 더 있었지만 무리한 일정을 피하고자, 여행 중 수정하여 목적지를 삭제하고 실제 들렀던 곳만 표시했습니다.

 

<캠핑카>                                                                                                       

캠핑카를 빌리기 위해 대여 전문업체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런, 내일 출발할 계획인데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주변 대여업체는 모두 대여중이랍니다.
전화번호가 없어 전화를 못해본 업체에 당장 가보기로 했습니다.


다행이다ㅜ.ㅜ 이렇게 많은데!
우여곡절 끝에 대여를 했습니다. 여러분은 안 그러시겠지만 예약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렌트할 경우 국제면허증이 꼭 필요합니다.

◎Tip

도로교통법 제98조 동법 및 시행규칙에 따라 국내운전면허를 받은 사람은 지방경찰청장이 발급하는 국제운전면허증을 교부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국내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다면 발급이 가능하므로 준비물을 지참하시고 가까운 면허시험장을 방문하여 발급받으면 됩니다.

구비서류 : 운전면허증 또는 주민등록증, 여권원본, 여권용 사진1

수수료 : 7,000

업무시간은 평일 09:00 ~ 18:00 이므로 마감시간 30분 전까지 방문하여 국제면허증 신청하면 당일 10~20분 이내에 발급됩니다.

출처 :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www.koroad.or.kr)


 

캠핑카 상태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와 출발할 준비를 합니다.

짐을 차에 실어놨습니다. 이제 출발!

◎Tip

호주에서는 차량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반대죠. 하지만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차량 내부는 다 똑같은데 운전대 옆에 위치한 방향지시등과 와이퍼의 방향만 서로 반대입니다. 운전 시 생소한 것이 라운드 어바웃(사거리 교차로 중심을 동그랗게 돌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한 교차로)입니다. 교통량이 많지 않은 곳에서 신호대기의 불편함을 줄이고 상호간 합리적인 양보를 통해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라운드 어바웃에서는 일단 무조건 정지한 후 차량 여부를 확인하고 진입하셔야 합니다. 도로 위의 표지판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구요 모든 좌석에 안전벨트는 의무입니다. 꼭 지키셔서 안전운전하세요.



버셀턴(Busselton)                                                                                         

처음 목적지는 버셀턴(Busselton)으로 정했습니다.

 

도심에서 나온지 얼마 안됐는데도 벌써 주변에 건물이 보이지 않습니다.
갑작스런 소나기 후에 무지개. 기분탓인지 이렇게 선명한 무지개는 처음보는 것 같습니다.
 


버셀턴(Busselton)까지는 금방왔습니다.
이곳에 유명한 것은 버셀턴 제티(Busselton Jetty)라는 오래된 목재 부두 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곳이라고 하죠.
총 길이 1.84km, 남반구에서 가장 긴 부두입니다.

덴마크(Denmark)                                                                                           

바다 위를 산책한 후 다음으로 갈 곳은 덴마크(Denmark)입니다.
 

장난도치고 창 밖 경치도 감상하다보니 어느새 덴마크(Denmark)에 도착했습니다.

덴마크(Denmark)에서 조금 떨어진 윌리엄 베이 국립공원(William Bay National Park)으로 들어갔습니다.

 

 

공원 내에서 발견한 그린스 풀(Greens Pool)입니다. 수영하기 좋은 곳이라네요.



갑작스런 빗방울과 거센 바람. 그러나 이곳에는 파도가 치지 않습니다.

날씨만 좋으면 풍덩 들어가 수영이라도 하겠지만 쌀쌀하네요. 그저 바라만 볼 뿐.

오늘은 이 근처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Tip

캠핑카 이용 시 아무 장소에나 주차하고 숙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캠핑카 전용 야영장인 캐러밴 파크(Caravan Park)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이외의 장소에 무단으로 주차 후 숙식하실 경우 누군가의 신고로 벌금을 내셔야 합니다. 캐러밴 파크(Caravan Park)에는 샤워시설과 세탁시설 화장실이 있기 때문에 이용하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알바니(Albany)
                                                                                      
          

자고 일어나 처음 간 곳은 알바니(Albany). 아침 해가 서서히 뜹니다.

 

알바니(Albaby)에 도착해 톤디럽 국립공원(Torndirrup National Park)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에 갭(The Gap)내추럴 브릿지(Natural Bridge)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잠이 덜 깨 느리적 느리적 걸음을 옮깁니다.
엄청난 바람과 떨어지는 빗방울. 구름도 별로 없는데 왠 비? 비가 짜네? 이러고 있는데

Oh My God! Jesus Christ!


 

갭(The Gap)이라 불리는 거대한 절벽. 이 절벽에 달려든 남대양의 쪽빛 파도가 하얗게 부서져 주변에 이슬비로 내리는 경이로운 풍광과 웅장한 파도소리.

다들 넋을 놓고 한동안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이내 정신을 차리고 두리번두리번
 


자연이 만든 신기한 풍경에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옆에는 내추럴 브릿지(Natural Bridge)가 있습니다.

이제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에스페란스(Esperance)까지 467km가 남았네요. 해지기 전에는 도착할 것 같습니다.

교대로 운전하며 끝없이 펼처진 들판, 푸른 하늘을 보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거의 다 도착했다고 생각할 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멋있네요.


럭키베이(Lucky Bay)                                                                                      

드디어 최종 목적지인 럭키베이(Lucky Bay)입니다.


설레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캐러밴 파크(Caravan Park)에 자리를 잡습니다.

캠핑장에서 조금 더 걸어가니 해변이 나옵니다.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 건가요.

모래를 집어올리니 손에서 서서히 녹아내립니다.
럭키베이(Lucky Bay)가 이 고운 모래 때문에 유명하다죠.

또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퍼스(Perth)로 돌아가는 길에 몇 군데 더 들르기로 합니다.

핑크 레이크(Pink Lake)                                                                                     

트와일라잇 비치 로드(Twilight Beach Road)를 통해 핑크레이크(Pink Lake)로 가는 길.
잠깐,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풍경.
내려서 봅시다.

한참 구경하다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억지로 옮겨 차에 탑니다.

핑크레이크에 도착했습니다.

녹조류인 두날리엘라 살리나(Dunaliella salina)와 할로박테리아(Halobacterium)때문에 핑크색을 띈다고합니다.

핑크색 같아 보이시나요?

느긋하게 광합성도 합니다.

웨이브 락(Wave Rock)                                                                                    

퍼스(Perth)로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웨이브 락(Wave Rock)입니다.


웨이브 락(Wave Rock)을 보고 간단히 식사를 한 후
퍼스(Perth)를 향해 출발하며 짧은 여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일상에 익숙해지니 여행 갔던 추억이 다시 아쉬움으로 떠오릅니다.
하지만 이내 설레는 마음으로 올해 여행계획을 세웁니다. 여러분도 다 계획 세워놓으셨죠?

반복되는 일상업무의 활력소가 바로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든 상관없이 일상에서 벗어나 떠나봅시다. 생각만 해도 설레지 않으세요?


* 사진 및 출처 : <Flickr>, 한화63시티

이원재
 | 한화63시티 기술지원팀

안녕하세요 한화63시티 기술지원팀 이원재 사원입니다. 저는 건축공사 및 시설물 안전점검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전해드리겠습니다.

  • 박호준 2015.04.01 00:26

    글 너무 잘 봣어요~~ 정리를 너무 잘 해주셨네요ㅜㅎㅎ
    저도 4월말에 퍼스 쪽 여행을 계획중인데,,
    혹시 캠핑카 업체는 퍼스 시내 근처로 가신건가요??
    공항이 아니라 시내 근처에 있는 캠핑카 업체를 찾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