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의 동심을 닮은 아이들과 함께 한 7박8일

♬노는 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언제나 즐거워, 뽀롱뽀롱 뽀롱뽀롱 뽀로로∼♬

'뽀롱뽀롱 뽀로로'를 아시나요? 뽀로로는 비행사 모자와 고글을 쓴 멋진 꼬마 펭귄입니다:)
호기심 많은 뽀로로는 눈 덮인 새하얀 숲 속 마을에서 귀여운 사고뭉치 아기 공룡 크롱, 훌륭한 과학자가 꿈이어서 뭐든지 발명해내는 영리한 꼬마 여우 에디, 에디가 만든 힘센 로봇 로디, 커다란 덩치의 마음씨 착한 꼬마 백곰 포비, 마법 지팡이로 커다랗게 변신해 하늘을 나는 신기한 마법사 꼬마 용 통통이, 요리 솜씨가 뛰어난 수줍음 많고 상냥한 소녀 비버 루피, 운동이라면 모두 잘하는 펭귄 소녀 패티, 호기심 많은 외계인 친구들 삐삐·뽀뽀, 그리고 노래하기 좋아하는 벌새 해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뽀로로 우표. 사진출처 : 우정사업본부

2003년에 탄생한 애니메이션 뽀로로는 현재까지 프랑스, 영국, 일본, 이탈리아, 남미 등 110여 개국에 수출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모험이 가득한 상상의 세계를 선사해 주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2월 22일 발행된 뽀롱뽀롱 뽀로로 기념우표는 3월 2일까지 판매 9일 만에 전체 400만장의 80%인 320만장이 판매됐다고 합니다.

뽀로로와 친구들이 어린이들에게 '슈퍼스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작은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서로 도와가며 위기를 극복해내고, 서로 양보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린들에게 큰 감동과 훈훈함을 선사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어린이의 눈을 가지기엔 너무나 훌쩍 커버린 저 마저도 뽀로로 영상을 보고 있으면 너무나 예쁜 뽀로로와 친구들의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띄워지는데요. 잠시 뽀로로와 그의 친구들 이야기를 감상해보실까요?

☞뽀롱뽀롱뽀로로 [힘내라 루피]편

뜬금없이 뽀로로 이야기로 시작했는데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있는 눈을 길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오늘은 저희 회사에서 어린이들이 순수함을 오래오래 간직하며 큰 꿈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0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조선족아동초청 한국문화체험 행사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한국에서 7박 8일간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게 되는 어린 친구들은 중국 지린성 연변 조선족자치주에 위치한 연변과학기술대에서 매년 개최하는 <연변과기대컵 소년아동 백일장>에서 수상한 20여 명의 아이들인데요. 이 백일장은 중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한글 백일장으로 중국 조선족의 대표 백일장대회이지요.

연변 인근 30여개 조선족 소학교에서 어린이 500여명이 참가하여 결선을 통해 약 20명의 아동을 선발한답니다. 결선에 참가하는 친구들은 이미 각 학교에서 예선을 치러 대표로 뽑힌 아이들인데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국에 온 친구들은 글쓰기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전교에서 1~2등을 할 정도로 학업성적도 우수했답니다:) 행여나 이렇게 똑똑한 친구들이 제가 모르는 것을 물어볼까 얼마나 조마조마했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