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인 양해기 입니다.
 
여름이 채 오기도 전에 날씨가 더워졌는데요. 나른한 오후시간에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래서 오늘은 자작시 '먹' 를 포스팅할까 합니다.


감상과 이해

살다보면 느끼는 게 있습니다.

다람쥐 쳇바퀴를 돌듯, 이렇게 사는게 정말 맞는건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가야하는 건지, 공전과 자전을 반복하는 작은 행성에서 우주의 중심도 모른채 어디론가 무서운 속도로 빨려 가면서, 나 아닌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을 갖지 못한 우리들은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으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좁은 벼루 안에서, 우리는 얼마나 더 더러워지고 오염되어야 하는지 검은색 '먹'이 우리 삶과 너무도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해기 | 한화63시티 임대차마케팅팀 매니저
안녕하세요. 임대차마케팅팀 양해기 매니저입니다. 저는 전국 40여개 빌딩의 사무실 임대 관련 업무를 담당합니다. 회사 업무 외에 저는 시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0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지요.
(시집 『4차원에 대해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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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종근 2013.06.27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 벼루 안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들 살아가면서 먹처럼 찌들어 가는듯한 느낌...
    너무 좋은 시입니다.

  2. 조옥현 2013.06.27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 다닐 때는 글쓰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

    보고서나 서류를 작성하다보니.. 시를 써본게 언젠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ㅡㅡ

  3. 백준하 2013.06.28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랫목과 같이 은은하면서도 따뜻함이 깊이 전달되는 시 인 것 같습니다..

    감동이 먹먹히 전해오네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