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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리얼스토리

출퇴근이 힘든 직장인을 위한 지하철 앉아가는 법 3탄!

안녕하세요, 양해기입니다. 지난주부터 지하철에 앉아가는 노하우를 여러분께 낱낱히 공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행동과 소지품으로 구별해보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과연 이 자리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출퇴근이 힘든 직장인을 위한 지하철 앉아가는 법!

5. 행동으로 구별하기


1) 볼펜을 꺼내 뭔가를 쓰고 있는 경우 

우선 이런 사람들은 단기간에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필기를 하다보면 필기 하다보면 내려야할 때 자칫 지나칠 수 있기에 최소 5정거장 이상이 남았을 때나 가능한 행동이기 때문이죠.

2) 카톡으로 문자를 보내고 있는 경우 

문자를 볼 수만 있다면 의외의 핵심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곧 간다는 둥, 다 왔다는 둥 내린다는 둥. 이런 정보면 믿고 기다려도 좋습니다.^^ 하지만 다 오지도 않았는데 다 왔다고 거짓말 하는 경우도 있으니 역명이 나오기 전에는 방심하면 안 됩니다. 늦어서 다 왔다고 거짓말 하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입니다.^^;

3)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경우 

카톡보다 더 확실한 것이 전화통화! 내용에 귀를 귀울여 보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기 어려운 문자보다 확실한 방법이죠. 상대방이 만나고자 하는 장소를 되물어보게 되어있기 때문에 더욱 더 믿을 수 있습니다. 설령 거짓말을 한다 해도 지나가는 역과 맞춰보면 되므로 진실여부를 판독하기도 더 쉽죠. 하지만 정보유출로 서 있는 주변 하이에나들이 몰려들 소지가 있습니다.

6. 들고 있는 물건으로 구별하기

무엇을 들고 있는지 매의 눈으로 스캔하세요!

1) 가방 

복장과 매칭에 따라 다르지만 학생이나 직장인일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에게 자리를 제공할 확률이 높은 우수 고객의 특징입니다.

2) 핸드폰 

핸드폰은 누구나 다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핸드폰이 주머니 속에 있는지 밖에 있는지의 차이입니다. 핸드폰이 주머니 속에 있는 사람은 멀리 가는 사람입니다. 핸드폰은 시계의 기능도 있습니다. 수시로 시계를 보는 사람과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앉아있는 사람 중 누가 빨리 자리에서 일어날지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겠죠?

3) 책 

책을 들고 있거나, 보고 있는 경우엔 사람의 나이로 구별합니다. 학생일 경우와 직장인일 경우와 나이가 드신 분일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젊을수록 일찍 자리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4) 신문(큰 것, 작은 것) 

나눠주는 작은 무료 신문과 돈 주고 사는 큰 신문에서 차이가 납니다. 무료 타블로이지를 가진 사람은 금방 내릴 사람이고, 돈 주고 정식 신문을 산 사람은 쉽게 일어서지 않습니다. 돈 주고 신문을 왜 샀을까?를 자문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옵니다. 오래 멀리 어딘가로 가기 때문에 많은 양의 정보를 산 것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회가 제 노하우의 마지막 편입니다. 한 가지 말씀드리고자 하는 점은 제 노하우는 말 그대로 팁 정도로 받아들이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제가 경험하며 느낀 점에 한정되어 말씀드리는 것이니 100% 맹신하시면 안 됩니다.^^; 오늘도 즐거운 금요일 되시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 플리커(Bitch_Cakes, johnmsilver, Wootang01)


양해기 | 한화63시티 임대차마케팅팀 매니저
안녕하세요. 임대차마케팅팀 양해기 매니저입니다. 저는 전국 40여개 빌딩의 사무실 임대 관련 업무를 담당합니다. 회사 업무 외에 저는 시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0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