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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임대,임차

신규빌딩 임대유치를 위한 4가지 방법

올해 벌써 태풍이 4번이나 다녀갔습니다. 수확을 앞둔 과일과 농작물들이 특히 피해가 많습니다. 농부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상상하기 힘듭니다. 마음이 아프기는 요새 부동산 관련 종사자들도 마찬가지 일 것 같습니다. 떨어지는 집 값, 올라가는 전세값 이제 어떤 곳은 집 값보다 전세값이 더 비싼곳이 있다고 하니, 할 말이 없어지는군요.


하필 이럴 때 신축 빌딩을 준공하는 임대인의 심정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겁니다. 처음 건물을 지을때는 부동산 경기가 괜찮았는데, 3~4년 뒤인 준공시점에 오자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겁니다. 이런 임대인을 위한 신규 임차인 유치 전략의 포인트 네가지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임대현수막을 거는 겁니다.

최소 준공 3개월전부터 현수막을 걸어 오가는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는 거죠. 이런 현수막을 통해 관심있는 임차인을 끌어들여 조기계약을 해두는 겁니다. 주의할 점은 이 때 임대가 협상에선 어느정도 탄력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 홍보가 필요없는 대로변 사거리일 경우, 입주 대기수요가 있을 수 있으니 이때는 예외가 되겠지만요. 대로변에 건물없이 공터로 있는 건물이 있었을까요?

둘째, 주변 부동산의 협조를 구하는 겁니다.

임차인은 중계인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 지역의 중소형 부동산은 그 지역을 제일 잘 아는 터줏대감 입니다. 건물을 지을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을 겁니다. 건물주가 직접 방문하여 임대협조를 요청하면, 매우 반가워 할겁니다.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셋째, 주변 경쟁빌딩 방문 마케팅이 필요합니다.

임차인들 역시 오고가며, 신축건물이 올라오는 걸 보고 있었을 겁니다. 임대 안내문을 만들어 이전 권유를
하게되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임차인은 현 건물에서 갱신을 하더라도, 주변시세 조사는 필수사항이므로 가격비교와 편의성 비교를 하려할 겁니다. 임차인의 임대차계약기간은 보통 1~3년 사이이므로 예상치 않은 이전 수요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임대가 협의 진행되면, 무조건 이전시키는 방법이 좋을 겁니다.

넷째, 지역상권 분석을 통한 전략적 마케팅입니다.

지역의 인구현황, 업종별 분석을 통하여, 본점 마케팅을 하는 방법입니다. 미 출점사와 취약지구 출점사를 파악하고 본점을 통한 이전 검토를 시키는 것도 주요합니다. 주요대상은 손해보험사, 보험사, 증권사, 은행 등 전국망 업체들 입니다.

오늘은 네가지 방법을 통해 신규임대 유치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만, 부동산 임대유치는 발로 뛰는 영업입니다. 발로 뛰다보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처럼 하나둘 빈 사무실이 채워지면서 공실률을 감소되고, 수익률이 올라가게 될겁니다. 네 번의 태풍에 네가지 노력으로 맞선다면, 곧 그 빌딩은 땅에 열매를 떨어뜨리지 않고 행복한 가을을 맞지 않을까요?^^

사진 출처: 플리커(ryanxchow)
자료 출처: 한화63시티


양해기 | 한화63시티 임대차 마케팅팀 차장
안녕하세요. 임대차 마케팅팀 양해기 차장입니다. 저는 전국 40여개 빌딩의 사무실 임대 관련 업무를 담당합니다. 회사 업무 외에 저는 시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0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