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超高層) 빌딩 = skyscraper = 마천루(摩天樓)

 

윗 사진은 제가 현재 글을 쓰고 있는 장소인 63시티입니다. 63빌딩이란 명칭으로 더 잘 알려진 이 곳은 그 이름만 들어도 사람들이 동경하던 높고 높던 빌딩이었죠. ^^ 하지만 이제는 평범한(?) 높이의 빌딩이 되어버렸는데요, 1986년 63빌딩이 준공될 당시만 해도 이 곳은 서울의 랜드마크였답니다. 그래서 제가 어린 시절에 63시티는 꼭 한번 관광을 해야 하는 장소였는데, 이제는 다른 더욱 높은 건물이 계속 생겨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리얼로그에도 '초고층빌딩'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초고층 빌딩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

 


우선, 초고층빌딩이란 무엇일까요?

서울시에서는 초고층 빌딩에 대한 정의를 지상 50층 이상, 높이 200m 이상으로 정했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63빌딩을 포함한 타워팰리스, 목동 하이페리온, 무역센터 등이 초고층 빌딩에 해당됩니다. 이 기준은 미국과는 동일한데 반해, 일본은 60m, 중국은 100m 이상을 초고층빌딩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하네요.

초기에는 건물 폭에 높이의 비가 1:5이상인 건축물로 시작하여 세계초고층학회(CTBUH)에서는 50층이상 220m이상인 건축물로 정의하고 있고, 기술적으로는 횡력 저항을 위한 구조시스템이 있거나(도입할 필요가 있는) 건축물로 구분합니다.

구분

정의

초기의 정의

건물 폭에 높이의 비가 1:5 이상인 건축물

세계초고층학회(CTBUH)

50층 이상 220M이상인 건축물 (세계 100대 빌딩)

일반적 기준

30~40층 이상 건축물

기술적 기준

횡력 저항을 위한 구조시스템이 있는(도입할 필요가 있는) 건축물


초고층빌딩은 어떻게 탄생되었나?

보통 시카고 대화재를 초고층 빌딩이 탄생된 배경으로 봅니다.
1817년 10월 9일 오후 9시 발생한 시카고의 대화재. 그 원인은 불에 타기 쉬운 소나무로 보도를 깔아서라고 전해집니다. 당시 물류와 공업의 중심지였던 시카고는 빠른 복구가 필요했고, 1개월 만에 5,000채의 주택이 세워질 정도로 빠르게 건축물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의 시카고는 건축 기술의 경연장과도 같았고, 시카고의 진취적인 디자이너들은 철의 강도를 활용한 새로운 시공기술을 개발해 이를 건축해 도입함으로서 많은 초고층 빌딩을 탄생시키게 됩니다. 이후 시카고에는 계속해서 많은 초고층 빌딩이 세워지고, 수많은 초고층 빌딩들은 마치 미국의 상징처럼 여겨집니다. :)

초고층빌딩의 진화!

초고층 빌딩은 1885년 홈인슈어런스 빌딩으로 시작되었는데, 1913년 뉴욕의 울워스빌딩(60F, 241M)이 초고층빌딩에는 선구적인 건축물로서 지어졌습니다. 이십여년 후 지어진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102F, 381M)은 월드 트레이드 센터(110F, 417M)가 들어서기 전까지 약 41년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혁신적인 건물이었고요. 이와 같은 건물들이 1~2세대의 초고층 빌딩이고, 3세대 초고층 빌딩은 1998년 우리나라의 기업이 시공에 참여한 쿠알라룸프의 페트로나스 타워(88F, 452M)로 시작이 되어 타이페이의 101타워(101F, 505M)로 이어집니다. 현재 세계에서 제일 높은 모두 다 아시다시피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162F, 828M)입니다.^^

1세대

2세대

3세대

홈인슈어런스빌딩(10F, 42M)

울워스빌딩(60F, 241M)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102F, 381M)

존핸콕빌딩(100F, 343M)

월드트레이트센터(110F, 417M)

시어스타워(110F, 442M)

페트로나스타워(88F, 452M)

진마오빌딩(88F, 420M)

101타워(101F, 505M)

100층 이상이나 바람의

횡압력에 저항력이 떨어

지고 입면의 개방이

자유롭지 못함

단일 빌딩에 여러가지 기능을 수직적으로 분리한 복합기능의 초고층 빌딩이 본격적으로 시작됨.

설계에 있어 복잡한 형태에

맞는 구조시스템의 개발과

환경설비의 다양한 시스템의 디지털 도구를 이용한 분석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짐


이렇게 3세대에 걸친 초고층 빌딩의 발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누가 더 하늘에 높이 닿는지 시합이라도 하듯 그 경쟁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에도 10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이 계획 중에 있죠? 앞으로의 초고층빌딩이 얼마나 더 진화할지 그 경쟁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진진합니다. ^^

사진 출처: 플리커(francesco.chillari), 한화63시티


고승현 | 한화63시티 기술지원팀 대리
반갑습니다. 기술지원팀 고승현입니다. 63빌딩과 지방사옥시설물 유지관리 공사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건축인으로 이곳에서 함께 공부하고 생각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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