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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임대,임차

임차인 돈버는 사무실 입주기간 동안 꼼꼼히 챙겨야 할 혜택

6월이 다가왔는데도 하늘에서 내리는 우박으로 피해를 보는 지역이 있다고 합니다. 탁구공만한 우박이 떨어져 비닐하우스를 찢고 농작물을 망치게 한다고 하니, 지구 환경에 어떤 변화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오늘은 사무실 입주기간 동안 챙길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무실 입주기간동안 임차인은 꼼짝없이 임차하고 있는 빌딩에서 소비를 해야 합니다. 몇년이 될지 모를 입주기간 동안, 임대료/관리비를 내면서 아무 혜택도 없이 일반 방문고객들과 같은 대접을 받는 것이 유쾌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임차인도 거의 없습니다. 그건 자신들이 오피스만 임차했지 다른 부대시설을 임차한 것이 아니니 크게 개의치 않고 넘어가는 것이죠.

자 그럼 지금부터 임차인이 오피스 임차와 동시에 꼼꼼히 챙겨야할 혜택에 대해 알아볼까요?
(임대인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노하우를 다 알려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첫째, 식당이용과 관련된 사항입니다.

직장인들은 하루 2끼 가량 근무지에서 식사를 하게 됩니다. 주변에 근사한 회식장소라도 있다면 그 횟수는 늘어나겠지만요

이처럼 매일 이용하는 식당인데, 외부 뜨내기 손님과 동일한 가격으로 식사를 한다는 것은 좀 부당하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으시는지요?

대형 임차빌딩의 경우 사원식당이 있습니다. 그 사원식당을 임차인과 같이 사용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속을 들여다보면 재미납니다. 임대인들은 임차인보다 아마도 저렴한 비용으로 식사를 하고 있을 겁니다. 여러가지 내부 사정이 있겠지만, 이런 사원식당 이용금액을 전략적으로 인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거의 없기에 회사에서 식사비용을 일괄지급 방식으로 지불하는 방식을 제안하며 금액을 할인 받는 방법입니다.

만일 임차빌딩에 사원식당이 없는 경우에는 주변의 맛집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방법은 비슷합니다. 우리회사의 공식 식당으로 지정하고, 직원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개발을 요청하고, 정기적 이용과 함께 10% 가량의 할인을 받는 겁니다. 저는 이런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일이 돈을 계산하지 않고 장부를 만들어 월말에 총금액의 10% 할인된 금액으로 일괄 지불하는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매일 이용하는 만큼, 금액으로 따져도 꽤 많은 금액이 저축될 겁니다.

10% 할인된 가격인데 식당에서 좋아하냐구요?

아마도 주변식당에서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할 겁니다.ㅋㅋ
들쑥날쑥한 손님에 한숨이 나오는 판인데, 고정 이용고객이 매일 수십명 기본적으로 확보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식당 주인이 골똘히 생각하다가, 몸서리치며 좋아할 겁니다.

식당에다 그런 제안하면, 우선 여기 편한자리 앉으라고 방석부터 깔고, 음료수 내올 겁니다.^^

둘째, 회의실 이용부분 입니다.


임차인들은 사업설명회, 경영전략회의 등등의 장소로 별도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매일하는 행사가 아니다 보니, 이런 대형면적을 월세를 지급하며 내부에 운영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죠.

임대인의 빌딩에는 그런 공간이 있습니다. 그런 공간이 없다면 연회장이나 식당도 무방합니다. 내부 행사를 확정하기 전에 회의실 사용이 먼저 가능한지 날짜를 조정하여, 내부 행사일정을 정하면 됩니다. 이때 사용료는 장소사용료나 식사비로 계산될 것이며, 잦은 행사를 암시하며 가격 내고를 하시면 일정부분 할인 혜택을 받게됩니다. 장소 사용 후 식사로 이어질 경우 주변 식당과의 관계를 이용하면 더욱 좋을 거구요.

셋째, 창고사용 입니다.

사무실을 구하다보면, 각종 서류들이 문제입니다. 이때 임차인들은 오피스 공간에 창고를 두어 서류를 보관합니다. 입주기간 동안 창고사용에 대한 문의를 임대인에게 지속 제기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면적을 줄여 월세지출을 낮추고, 각종 집기/비품, 서류들은 창고로 내려보내십시요. 창고임대료의 가격은 사무실 임대료의 1/3 이하가 보통입니다.

넷째, 영업시설의 각종 할인입니다.


만약 임차빌딩내 식당가나 연회, 놀이, 관람시설이 있는 경우엔 추가 할인을 받을 방법이 무궁무진 합니다. 그 영업장들은 빌딩내 임차인들이 주 소비고객이니까요. 아마도 입주전 부터 몸이 달아올라 있었을 것이 틀림 없을 겁니다. 서로 원만한 할인이 가능합니다. 이런 혜택을 간과하고 제 값으로 이용하는 임차인들이 많습니다.

이외도 기사대기실의 활용방법등 여러가지 테크닉은 많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보신 임대인들이 저를 미워할지 모르나, 다음엔 임대인의 편에서 임차인과 사무실 계약 후 부대매출을 올리는 방법을 알려드릴테니, 노여움을 푸세요.^^

임대인과 임차인은 수평적 관계에서 상호 성공 비지니스를 추구해야 합니다. 너무 지나치게 자신의 이익만을 앞세우다보면, 결국 받은 혜택을 한순간에 토해내야하는 상황이 온다는 점 명심하시구요.^^

사진출처 : 플리커(wovox, 强小杰, Universidad de Navarre)


양해기 | 한화63시티 LM팀 차장

안녕하세요. LM팀 양해기 차장입니다. 저는 전국 40여개 빌딩의 사무실 임대 관련 업무를 담당합니다. 회사 업무 외에 저는 시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0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