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 살펴본 서울과 뉴욕의 평행이론! 예술가들의 이동경로를 살펴보는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맨해튼과 인사동이었던 이동 경로의 첫번째 코스는 각각 소호와 홍대로 전개되는데요, 예술가들의 이동에 따라 이동장소에 독특한 문화가 생겨난 점에 주목하며 읽어주세요.^^

2. 젊음, 패션의 거리, 예쁜 까페촌: 홍대 vs 소호(SoHo)

홍대거리는 홍익대학교와 지하철2호선 홍대입구역을 중심으로 발전되었답니다. 홍대상권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며 다양한 패션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개성있는 보세의류부터 특색있는 액세서리점, 까페, 주점, 클럽 등 복합 대학가 상권이자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D

1990년대 초반 특색있는 카페가 들어서면서 시작된 '홍대 앞 문화'는 1990년대 중반 라이브 클럽이 생겨나고, 인디 밴드들이 활동하면서 홍대 앞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습니다.

홍대 놀이터에서 있었던 구혜선의 게릴라 콘서트 :) /round223

다양한 술집과 라이브 클럽들이 모여 있으며 언더그라운드 문화의 거리로도 불리었으나 최근에는 지나친 상업화로 인해 기존 홍대 앞 문화가 변질되었다는 지적도 있지요~ 홍대 놀이터에서는 라이브 공연도 자주 열리게 되어 지나가던 시민들도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답니다 :)

뉴욕의 경우를 살펴볼까요?
맨해튼에서 시작된 예술가들의 이동은 소호로 넘어가는데요,소호(SoHo)는 South of Houston의 약어로 말 그대로 휴스턴 스트리트의 남쪽에서 캐널 스트리트 사이의 브로드웨이 서쪽 지구를 뜻합니다. :) 이곳은 19세기 산업 중심지였으니 대공황 무렵부터 쇠퇴해지기 시작하며 창고만 남게 되었죠~ 1950년대부터 이 지역에 가난한 예술가들이 불법적으로 거주하기 시작했고, 1960년대에는 합법화되어 로프트(loft)라 불리던 창고 공간은 예술가들의 생활과 작품제작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1950~1960년대의 추상표현주의는 대형 작품을 제작, 수용, 전시할 공간을 필요로 했으므로 소호의 공장과 창고는 적절한 조건을 제공해줄 수 있었지요. 

뉴욕의 소호/Eric Hunt

1968년 폴라 쿠퍼화랑을 시작으로 무수한 화랑이 연이어 오픈했습니다. 메어리 분화랑을 중심으로 1980년대에 신표현주의 회화가 대두되면서 소호에는 활기차고 감각 있는 화랑과 상점들이 잇따라 들어서게 됩니다. 그러나 점차 전문직종의 젊은이들이 이주해오고, 관광지가 되면서 임대료가 높아져, 역으로 예술가들은 소호를 떠나는 현상이 발생되었죠~

오늘날 소호거리는 패션의 중심지이자 화랑, 골동품, 도자기, 가구, 수공예, 상점들, 까페, 레스토랑 등으로 유명하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뉴욕의 예술의 거리로서 그 명성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예술작품/예술인들이 곳곳에서 목격되는 곳이기도 하고요.

 

홍대와 SoHo 모두 예술의 근원지에서 떠나온 가난한 예술가들이 정착하여 성장한 곳입니다. :) 두 지역 모두 화랑을 기반으로 성장한 젊음의 거리라는 점이 매우 유사하지요? 까페나 상가들이 많이 생겨나게 되면서 임대료가 오르게 되어 이제는 예술가들의 활동무대에서 예술의 거리로서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보이네요 : )

그 후 예술가들이 더 싼 임대료를 찾아서 어떤 지역으로 이동했는지 살펴볼까요?

3. 가난한 청춘들의 아지트, 뒷골목의 진수: 문래동 vs 윌리엄즈 버그

서울의 예술가들은 홍대상권의 유흥업의 부흥으로 인해 작업실 임대료가 오르게 되자, 지리적으로 인접한 문래동으로 작업실을 옮겨갔다고 해요~ 현재는 약 200여명의 예술가들이 거주 하고 있다고 하네요~ (문래동 예술촌: 지하철 2호선 문래역 7번출구로 나와서 150m직진 후 좌회전)

플리커(정의사회구현)

문래동 철재상가 골목길 곳곳에는 익살스런 그래피티들이 그려져 있어요~ 1층은 철재상가, 2층과 3층은 작업실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쌓아놓은 철재, 옥상, 지하, 골목의 자투리 공간까지 모두 예술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인(?) 철재상가 분들과 예술가 분들끼리 서로 친근하게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뉴욕의 예술가들은 싼 임대료를 찾아 어디로 이동했을까요? ^ ^ 그곳은 바로 브룩클린 윌리엄즈버그 입니다! 

브룩클린 윌리엄즈버그에는 젊은 예술가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해요~ 조그마한 가게들이 작은 골목마다 옹기 종기 모여있는 곳이지요 : ) 곳곳에 현란한 그래피티가 골목을 뒤덮고 있는 모습이 문래동과 참 흡사하죠? ^^



이곳은 20여년 전만해도 남미 출신의 이민자들이 거주하던 곳이었다고 해요~ 문닫은 공장지대에 가난한 젊은 아티스트들이 몰려들며 이 거리는 활력을 띄게 됩니다. 빈티지숍과 골목골목의 그래피티들을 맛볼 수 있는 뒷골목의 진수! 문래동과 윌리엄즈버그! 가난한 청춘들이 문닫은 공장지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주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겠죠?

 

문래동 예술촌에 있는 아이유 벽화

지금까지 서울과 뉴욕의 예술가들이 싼 임대료를 찾아 이동하면서 예술촌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보았는데요~ 그 지역에 살고 있는 구성인에 의해 공장지대에서 문화예술의 거리로 도시의 성격이 변화되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

최근 문래동 역시 재개발압력 등으로 인해 임대료가 상승하게 되어 이제 예술가들은 경기권 외각 지역으로 작업실들이 옮겨가게 된다고 하네요. 도심에서 이러한 예술공간들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인사동-홍대-문래동을 방문하여 봄과 함께 예술작품들을 감상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출처: 위키백과, 네이버 지식사전, 플리커(monpetit, round223, Eric Hunt, Morten Hoff, «Gue®o», eyewashdesign: A. Golden, 정의사회구현, 흥배, J Blough, chelseafb), 한화63시티


함화연 | 한화63시티 CSR팀 사원
안녕하세요. 한화63시티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는 CSR팀 함화연입니다. 각종 영화와 미드를 섭렵하고, 맛집 찾아 다니길 좋아하는 만 1년 6개월차 회사원! 앞으로 한화63시티 블로그 운영자으로써, 여러분께 즐거운 회사 생활을 소개해 드릴께요. :D
 
RSS 구독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