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번 포스팅(일본의 방재안전 1탄-안전우선 인식)에 이어 오늘 역시 일본의 안전의식과 방재 시스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일본의 방재안전 3. 미관 보다는 실용

1. 문화재의 경관을 해치더라도 설치할 것은 설치한다.


사진에 나온 곳은 마쯔야마 성인데요,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인데 저렇게 떡 하니 방재시설이 있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어찌보면 눈에 거슬릴 수 있는 모습에 놀랐지만 안전시설물이기 때문에 누구도 치우라는 컴플레인을 넣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2. 방화수를 비치하고 마트에서도 소방용품을 판다.

마츠야마 성 내부 전시실에 비치


마트에 소방용품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


일본에서는 마트에서도 쉽게 방재용품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물이 소화기 보다는 사용법도 간단하고 초기소화에 우수할 수 있기 때문에, 위의 용품들을 구비하면 일반 가정에는 든든한 상비품이 될 수 있겠습니다.^^

3. 건축물 입구에 소방시설을 설치


건축물의 메인 출구에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인데요, 출입구에 소방시설을 배치한 것으로 소방안전에 대해 얼마나 중시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4. 건축물의 외부창에 피난구 및 진입로를 표시한다.

일본을 관광하며 놀라웠던 또 하나의 사실은 건물 외벽에 빨강색 역삼각형 표시로 내부의 피난 및 외부 진입구를 표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잘 안 보이신다면 좀 더 가깝게 찍힌 사진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는데요, 외벽과 창문에 표시된 빨강색 역삼각형이 보이시나요? 누가 봐도 쉽게 피난로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이네요. 일본인 기사의 말로는 법으로 강제된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국내의 경우 외벽의 미관을 고려하여 프래임에 통일성이 없다고하여 완강기 등을 설치하고 외벽의 피난구를 확보하기가 쉽지않은 부분이 종종 있습니다. 이에 비해 빨간 표기로 진입로를 표기하고 있는 일본은 어찌보면 참 고지식 하다고 표현할 수 있을만큼 안전을 우선하는데요. 문화재에 소화전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에는 약간의 거부감도 들지만 그들만의 안전 최우선 인식만은 인정할 수 있겠습니다.

이 글은 일본의 시스템이 다 좋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의 소방시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자 소개해 드린 것입니다. 그 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 반영하는 것도 좋겠고요.^^ 사진 촬영의 제한이 많이있어서 더 많은 것을 사진으로 담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있으니, 혹시 더욱 좋은 정보를 갖고 계신 분은 댓글을 통해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출처: 한화63시티, 플리커(fromagie)


당병배 | 한화63시티 63운영팀 과장
안녕하세요. 63운영팀 당병배 과장입니다. 저는 건축물의 소방시설을 점검하며 안전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한라에서 설악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한화63시티의 안전지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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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손잡아 2012.04.24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의 소방시설에 대해서 알수 있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역시 하는 말이절로 나오는것도 많이 눈에띄네요
    앞으로도 많은 자료 부탁드립니다.

  2. 하하사 2015.07.06 0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방안전 공모전에 들어 가기 앞서 구글을 통해 이런저런 자료들을 살펴보다가 읽게 되었습니다. 느끼는 바도 많고 흥미가 있어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일본의 소방관련 기술이나 건축법등을 보면 확실히 일본이 왜 선진국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