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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 에너지/태양광

도쿄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에서 본 태양광 모듈의 미래

지난 2월29일부터 3월2일까지 일본 도쿄 종합전시장에서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각국의 신기술이 망라되어 있고 관련 참가 회사만 1,950개사에 이르는 메머드 규모인데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자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일본에서는 2012년 7월 발전차액지원제도(FIT)가 새롭게 시행될 예정에 있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세계10대 솔라비지니스 회사의 전시회참가 사항들과 제품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로벌 태양광 모듈 랭킹 10위 대다수 참가

IMS Research 기준 세계 태양광 모듈 2011년 랭킹은 1위 Suntech, 2위 First solar, 3위 Yingli, 4위 Trina solar, 5위 Canadian solar, 6위 Sharp, 7위 Jinko solar, 8위 Sunpower, 9위 Hanwha solae one, 10위 Kyocera 인데요. 이번 일본 전시회에는 미국 First solar만 제외하고 모두 참여하였습니다. 세계10대 태양광 기업중 한국 기업은 한화그룹이 9위로 유일하고 중국기업이 5개사, 일본기업이 2개사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 솔라부스

전시장 가운데 부스를 차지한 한화그룹 솔라전시장은 글로벌 경쟁사와 어께를 나란히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 었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참관을 하기도 했구요. 단결정과 다결정 태양광 모듈을 전시하고 있더군요.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선텍 전시관입니다. 검은 바탕에 흰 조명을 매치시킨 선택은 2011년 기준 세계최대의 생산량인 2GW를 점유하고 있죠.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고 그로 인해 미국 등으로부터 반덤핑 제소 등의 움직임이 있기도 합니다.

트리나 솔라 부스입니다. 이번제품은 다결정 16.4% 최대효율 모듈 210w 제품을 전시하였습니다.

3위 잉리 전시관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월드컵 축구 우승트로피를 전시하고 있어 관심을 끌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촬영을 금지하고 있어서 사진 찍지는 못했습니다.(한국 축구팀 파이팅입니다~)

세계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고 있는 선파워의 전시관입니다. 선파워는 19.5%의 효율의 모듈을 양산하고 있는 데요. 최근에는 이 선파워의 아성에 도전하는 회사가 생기고 있네요. 일본전시회에서는 일본의 샤프사가 고 효율 모듈을 전시했는데요

샤프가 전시한 19% 효율 태양광 모듈입니다. 선파워와 동일하게 후면전극 처리를 하여 효율을 극대화 했는데요. 이제품이 양산된다면 선파워의 강력한 도전자가 될 듯합니다. 이제 고효율 모듈도 가격 경쟁시대에 접에 든거 같습니다.

후지에서 만든 제품 하나가 이목을 끌었는데요. 모듈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더군요. 보통 태양광 모듈은 18kg~20kg 정도인데 이제품은 무려 10kg 정도가 줄어든 8kg으로 만들었더군요. 핵심기술은 태양광 모듈 표면 처리에 있는데요. 강화유리를 보통 3미리정도를 쓰고 있는데 이회사는 동일한 강도를 보이도록 하면서도 0.8미리 정도로 유리의 두께를 줄였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일본의 주택시장을 타겟으로 다양한 지붕모양을 감안한 태양광 모듈을 전시 하였더군요. 한국의 경우는 아직까지 이렇게까지 모양을 만들지는 않는데 일본은 주택시장이 크기 때문인지 조금 앞서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전시회에서는 다양한 방막 제품도 있었습니다. 연료감응형 모듈과 빛이 투과되는 방막 제품이 있어서 앞으로 태양광 시장에서 박막의 점유율이 늘어날 것이 예상되더군요

특히 CIGS 모듈이 후렉시블한 특성을 감안한 제품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위 사진은 태양광과 태양열을 동시에 얻는 제품입니다. 하나의 패널을 이용하여 두가지 효과를 볼수 있는 좋은 점이 있어서 관심을 끌긴했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잘 맞을지와 가격이 경제성이 있을것인지 의문이 드네요.

세계태양광 시장은 본격 구조조정의 시기에 접어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막강한 원가 경쟁력을 누가 확보하느냐가 바로 생사의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이죠. 이번 일본 전시회를 돌아보면서 태양광 사업과 관련한 국내기업들이 산업침체를 이유로 사업을 보류하고 투자를 미루는 움직임이 과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생각이 많아 지더군요.

미래의 태양광 시장은 중국, 미국, 일본의 각축장이 될 것이고 한국은 다소 거리가 있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합니다. 물론 박막모듈을 얼마만큼 경쟁력있게 만들어 낼수 있느냐에 따라 박막시장을 리드할 수 있겠지만 결정질 시장에서는 아직 한계가 있는거 같습니다. 한국 기업의 화이팅을 기원합니다.^^



성락준 | 한화63시티/SnS 신재생에너지팀 팀장
안녕하세요. 신재생에너지팀의 성락준 팀장입니다.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환경과 에너지 관련 사업개발 및 시행입니다.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