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보급사업 예산이 부족한 원인과 태양광 설비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많은 수요자가 정부의 지원금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태양광 전문기업들이 순수 자부담형태의 태양광 설비 설치 비지니스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 번 지자체 보조 태양광 설비에 이어 자부담형 태양광 설비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

2. 자부담형 태양광 설비

자부담 태양광 설비의 설치 장점은 아무래도 즉시성으로 보입니다. 설치 신청 시 2주일 이내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집에 설치가 되고, 설치 즉시 가동이 되어 즉각적인 전기료 절감이 이루어 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부담 형태의 태양광 설비라 하더라도 설치용량은 3kw 이하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왜냐하면 현재까지 주택용 태양광 설비는 3kw를 초과할 경우 한전에서 계량기 지급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일 주택에 계량기가 2개가 있다면 각각 3kw씩 설치가 가능하죠. 설치하는 모듈은 자부담 형태라고 하더라도 에너지관리공단 인증제품을 적용하여야 하므로 기본적인 제품 품질은 보장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수요자 입장에서는 좀더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태양광 설비의 핵심인 태양광 모듈이 어떤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가동이 정지된 제조사의 제고 모듈은 아닌가?

결정질 태양광 모듈이 1970년대부터 독일에서 사용되고 현재까지 제품의 품질이 입증되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태양광 경기불황으로 다수의 제조사가 문을 닫고 있고, 이런 제조사가 제고로 가지고 있던 모듈이 자부담 시장에 나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의 품질은 문제가 없지만 공장과 제조사가 문닫았거나 문닫을 염려가 큰 제조사의 제품을 마치 품질 보증이 가능한 것처럼 포장하여 영업하는 일부 영업자가 있다 보니 이런 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설비를 설치했다가 3년 이내에 A/S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결해줄 곳이 없기 때문이죠.

- 태양광 모듈의 제조국이 중국일 경우 품질이 떨어진다?


수많은 중국산 제품이 우리주변에 있고 품질 또한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보니 메이드인차이나 하면 일단 불신을 하는 것이 우리나라 보통 사람들의 인식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태양광 모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습니다. 전세계 태양광 모듈 시장의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회사 TOP 5를 꼽는다면 중국에 제조 공장을 보유한 기업이 4개나 됩니다. 국내 기업보다 글로벌 경쟁력을 더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태양광은 발전효율과 가격이 경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정질 태양광 모듈분야에서는 중국이 국내기업과 동일한 수준의 발전효율을 달성하고 있으면서도 싼 인건비를 적용하여 제품의 가격을 낮추는 경쟁력을 갖추고 유럽, 미국 등 전세계시장을 호령하고 있습니다. 제품 제조사가 쎈텍, 트리나, 잉리 등의 제조사라면 국내 기업의 제품보다도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 걸로 생각합니다. 물론 국산품 애용이 국내기업을 보호하는 일이긴 합니다만 요즘의 소비자는 현명해서 애국심만으로는 국산품 애용이 쉽지 않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태양광 모듈은 폴리실리콘 부터 잉곳, 웨이퍼, 셀 제조 과정을 거쳐 최종 제품이 생산되고, 가장 핵심인 폴리실리콘 자체를 국내기업이 세계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즉, 모듈 제조사가 외국이라도 결국 근본적인 핵심부품은 메이드인코리아라는 거죠. 이제 우리의 국산품 적용 기준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막형 모듈은 더 싸고 발전효율도 좋다?

앞에서 설명한 결정질 모듈은 박막형에 비해 가격이 비싸므로 일부 기업에서는 박막모듈을 이용한 자부담형 태양광 모듈을 이용한 비지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박막형 모듈은 결정질 모듈에서 사용하는 재료를 아주 적게 사용하는 기술이거나, 전혀 새로운 종류의 전지를 적용하여 제품을 생산한 것을 이야기합니다. 물론 LG, 한국철강 등 일부 기업들이 연구와 생산을 하고 있고 발전효율과 내구성을 확보한다면 태양광 시장의 일정부분을 점유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박막형 모듈의 발전효율은 결정질 모듈의 50~60%수준인 8% 내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3KW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공간이 결정질 모듈일 경우 대략 20㎡의 면적이 필요하다면 박박형은 최소 40㎡의 면적이 필요합니다. 박막형 제품은 설치공간이 충분한 장소라면 설치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아직은 품질의 내구성 입증은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구조물의 규격과 상태는 20년 이상 충분히 견딜 수 있는가?

태양광 모듈을 지지하는 구조물은 보통 철제구조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론 장기간의 바람과 비, 눈에 견디도록 용융아연도금 처리를 하게 됩니다. 자부담 형태의 구조물도 이런 기준이 엄격히 적용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구조물과 모듈을 연결하는 볼트도 스테인레스 재질이 적용되어야 하고 볼트와 너트 사이에 스프링 와셔가 설치되어 충분한 고정이 되도록 하는지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경기불황과 각국의 태양광 보조 정책 축소 등으로 태양광 모듈의 가격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또 전기요금의 인상도 지속되고 있다 보니 독일, 이탈리아 등의 나라는 2011년 현재 그리드패리티(Grid parity)에 도달했습니다. 즉, 화석연료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단가와 태양광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단가가 같아지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도 수년 내에 그리드패리티에 도달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래의 시대를 지혜롭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태양광 시스템의 적용을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판단기준은 투자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기준이 충족 된다면 어떤 제품을 어떻게 설치할 것인지, 어떤 회사에 맞겨야 긴 세월을 문제없이 쓸 수 있을 것인지를 생각하고 결정하여야 합니다.

사진 및 자료 출처: 한화63시티, 플리커(twicepix, eastpole, Annika_666, live w mcs)

성락준 | 한화63시티 기술지원팀 팀장
안녕하세요. 기술지원팀 성락준 팀장입니다.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환경과 에너지 관련 사업개발 및 시행입니다.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RSS 구독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피커브남 2011.11.07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관심사 내용은 아니지만,
    굉장히 흥미있고, 지식에 도움될만한 자료인것 같습니다.!!!
    언제나 좋은 자료로 지식을 쌓게 해주시는 팀장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