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자자문팀 최보윤입니다.
저는 요즘 CCIM이라는 교육과정을 수강 중에 있습니다. 직원들의 교육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회사 분위기 덕분에 꽤나 고가의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받아 수강 중이지요.

올해 말이나 되어야, 모든 과정이 완료되는 것이지만 많은 분들에게 CCIM이 무엇인지,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은지 정보를 알려드리기 위해 좌충우돌 샐러던트 도전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 CCIM? 그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먼저, CCIM에 대해 생소한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간략히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CCIM은 Certified Commercial Investment Member의 약자로 국내에서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분석사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수익용 부동산을 다루는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수익용 부동산의 투자분석에 관련된 내용들로 구성된 수업을 듣고 일련의 과정들을 패스해야 최종적으로 정회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는 CCIM한국협회가 있어 미국협회의 업무를 상당부분 대행해 주고 있지만 이전에는 미국으로 가서 시험을 보고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국가공인자격증은 아니지만, 국제적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어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으며 취득자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CCIM 후배들을 위한 Tip

CCIM의 교육과정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무엇을 배우는지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CI101 Financial Analysis
화폐의 시간가치(Time Value of Money)를 고려해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를 산정하고, 세전세후 현금흐름을 파악해 부동산 투자에 따른 성과를 측정하는 과목입니다.
- CI102 Market Analysis
상업용 부동산의 수요공급 측정, 입지선정 등 시장과 입지분석의 변수를 확인하고 평가하는 이론을 배우는 과정으로 주관적인 관점이 많이 반영될 수 밖에 없는 부동산의 특성을 보완할 수 있는 객관적인 분석 방법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 CI103 Lease Analysis
임대차의 기본적인 흐름은 물론 임대차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케이스를 비교 분석하여 최적의 대안을 도출하는 과정입니다.
- CI104 Investment Analysis
CI101에서 다루는 내용을 토대로 부동산의 취득과 처분에 관련된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한 의사결정 방법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CCIM은 이렇게 총 4과목을 배우게 된답니다. 기본적으로 재무계산기의 사용법을 숙지하고 현업에서 부동산 수익성 분석과 관련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면, 수업을 따라가는데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시험이 오픈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이론을 이해하고 있다면, 다소 편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원서를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고 포트폴리오 또한 영어로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압박 또한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시험통과, 끝이 아니다!
시험 통과 후에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분석을 실무에서 직접 경험했음을 증명하는 포트폴리오(경력증명서)를 작성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의 금액과 개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CCIM협회에서 정해놓은 일정 기준을 만족하는 프로젝트이어야만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투자분석 경험이 아니라도 경력인정의 폭이 넓고 다양하기 때문에 부동산 관련 업무를 수행하시는 분이라면 큰 문제가 없으리라 판단됩니다. 하지만 실무 경험이 없는 학생들의 경우, 일단 준회원(Candidate)의 신분을 획득한 후 입사 이후에 나머지 과정을 이수하여 정회원의 자격을 얻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종합시험은 아직 경험이 없는 관계로 추후에 추가적으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년의 험난한 과정, 고생 끝에 낙이 온다!

CCIM을 완수하려면 1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앞서 설명 드린 것처럼 단순히 시험만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정기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그에 대한 시험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후에는 수익용 투자에 관련된 어떠한 업무를 수행했는가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고, 종합시험을 통과해야 최종적으로 정회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한 50% 정도 완료한 것 같네요. 4과목에 대한 수업과 시험을 통과하고 미국협회로 보낸 포트폴리오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가 무사히 통과된다면 연말에 종합시험만 남게 됩니다. 종합시험까지 무사히 통과할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사실 회사일과 공부를 병행한다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수업을 가는 날은 아침부터 초 집중하여 업무를 스피디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마음먹지만, 중간중간 새롭게 추가되는 업무들이 늘어나기 십상이라 6시에 칼퇴근 하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이기에 수업시간을 맞추는 것부터가 고역이었습니다. 팀원들의 배려가 없었다면 더욱 힘들었겠죠.(과장님, 차장님 감사합니다!) 게다가 수업을 듣는 곳은 선릉! 여의도에서 9호선을 타고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가는 험난한 여정을 거치다 보면 이미 몸은 녹초가 되어 강사님의 설명이 따스한 자장가로 들리게 된답니다. 그에 더해, 주말까지 보충 수업이 이어지니 회사일과 CCIM교육,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라이프사이클이 반복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CCIM 정회원에게 주어진다는 뺏지를 획득하는 그 날까지 샐러던트로 행복하게 살아가렵니다.^____^

올 한해는 입사 후 처음으로 맞는 뿌듯한 연말이 될 것 같습니다. 연초에 목표했던 CCIM획득이 가시화되고 있으니깐요. 내년에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샐러던트 여러분!
지금의 고생이 뿌듯함으로 다가올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다들 조금만 힘내세요!!! 파이팅~입니다!
사진출처: 플리커(-Snugg-, jk5854, Treehugger)


최보윤
 | 한화63시티 투자자문팀 사원
투자자문팀에서 리서치 및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피스를 중심으로 여러 분야의 부동산을 다루고 있는데요,
업무를 통해 접하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부동산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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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야견이 2011.08.29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동산투자분석사..CCIM 처음 들어보았어요!!
    자기가 맡은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좋네요~
    꼭 CCIM 정회원이 되시길 바랍니다^^ 잘보았습니다.

  2. 피커브남 2011.08.30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당!!^^

  3. BlogIcon 마키디어 2011.09.01 1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소한 분야이긴 하네요. 도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될 것 같아요^^

  4. 최보윤 2011.09.19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얼마전 미국협회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통과했다는 회신을 받았어요. 이제 갈 길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연말에 꼭 정회원이 되어서 다시 한번 떳떳하게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