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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리얼스토리

7월의 여름, 충주댐와 탄금대에서 즐긴 특별한 1박2일

안뇽하세요. 오늘은 6월에 있었던 조금 특별한 여름MT에 대해 이야기를 할까해요:) 얼마전 [무한도전]에서 떠났던 MT와 비슷하냐구요? 음~ 그것과는 쪼~금 달라요. 출연진들이 함께 기타 치고 노래 부르고, 게임도 하고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 제 마음도 너무 행복했는데요. 오늘은 햇볕 쨍쨍한 여름날, 살랑거리는 바람에 '아홍홍홍~♬' 코웃음이 절로나던 여름MT장소로 여러분들과 함께 떠날거에요.

출발~♬

금요일 아침, 1박 2일의 MT를 함께할 분들을 만났어요. 영등포구의 홀몸 노인 봉사단 '밀알'인데요. '밀알'은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봉사하시는 어르신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나보다 더 힘든 분들을 위해 봉사하시는 '밀알' 어르신들에게 오늘은 저희가 귀여운 손자와 손녀가 되어드릴거에요.

처음엔 쪼끔 어색한 만남. 시간이 지나면 얼음에 눈 녹듯 사르르 녹아내리겠죠?
버스는 한적한 고속도로를 따라 2시간 남짓 달려 첫번째 여행지인 충주댐에 도착했습니다. 충주댐은 길이 464m. 높이 97.5m. 1978년 6월 착공하여 1985년 10월 완공된 댐이에요. 소양강댐에 이어 2번째로 많은 27억 5000만t의 저수능력을 갖추어 연간 33억 8000만t의 각종 용수를 수도권지역에 공급하고, 홍수 조절기능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곳에 거대한 내륙호수인 충주호가 만들어졌고,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어요.

충주댐에 도착하자마자 기념사진 찰칵, 넓게 펼처진 호수와 푸르른 나무가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고, 이따금 살랑살랑 불어주는 바람에 얼굴 가득 웃음꽃이 피어올라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모 광고CF의 카피가 떠올라요. 넓게 펼쳐진 충주댐을 바라보며 잠시 여유를 즐겼습니다.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곳, 탄금대

충청북도 충주에 위치한 탄금대에 가보셨나요? 저는 이번에 처음가보았어요. 탄금대란 이름은 신라 진흥왕 때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 중 하나인 우륵(于勒)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에요.
이 곳에 대한 설화를 잠시 들려드릴게요.

"《삼국사기》에 보면, 우륵은 가야국 가실왕(嘉悉王) 때의 사람으로 나라가 어지러워지자 가야금을 가지고 신라에 귀화하였다. 진흥왕이 기뻐하여 우륵을 충주에 살게 하고는 신라 청년 중에서 법지(法知)·계고(階古)·만덕(萬德)을 뽑아 보내 악(樂)을 배우게 하였다. 우륵은 이들의 능력을 헤아려 각기 춤과 노래와 가야금을 가르쳤다 한다. 그가 이곳에 터를 잡아 풍치를 즐기며 커다란 바위에 앉아 가야금을 타니, 그 미묘한 소리에 사람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이곳을 탄금대라 불렀다. 칠곡리(지금의 칠금동), 금뇌리(지금의 금능리), 청금리(지금의 청금정) 등의 마을 명칭은 지금까지 전한다.
[네이버 백과사전]

이곳은 또 임진왜란 때의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가 깃들여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임진왜란 때 무장 신립(申砬)이 8,000여 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와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의 군대를 맞아 격전을 치른 전적지였다고 해요. 탄금대 북쪽 남한강 언덕의 열두대라고 하는 절벽은 신립이 전시에 12번이나 오르내리며 활줄을 물에 적시어 쏘면서 병사들을 독려하였다고 하는 곳인데, 전세가 불리하여 패하게 되자 신립은 강에 투신자살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가 너무 좋아서 슬픈 역사는 잠시 접어둔 채 경치감상에 여념이 없었는데요. 기암절벽을 휘감아돌며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했어요. 빌딩 숲을 벗어나 잠시 여유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정말 강.력.추.천 해드립니다.^^

수안보 한화리조트에서는 무슨일이?

충주에서 함께 여행을 다니면서 '밀알' 봉사단의 손자/손녀가 되었어요. 어머님들께 맘에 드는 손자/손녀를 선택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시작한 인.기.투.표! 나는 선택 안되면 어떡하지? 덜덜덜 하는 마음에 어머님들을 향해 애정어린 눈빛을 던져봅니다. "제발 저좀 뽑아주세요♥"

이렇게 해서 한 테이블씩 나누어 앉아 여러가지 활동을 해보았는데요. 서로에게 느낀점과 하고 싶은 말을 별모양의 종이에 담아 붙이고, 우리보다 더 어려운 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무엇보다도, '밀알'식구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순간은 바로?

금박이 모자와 화려한 의상, 시원한 말투로 어머님들을 사로잡은 레크레이션 강사인데요~
트로트 가수도 울고갈 노래실력, 그리고 개그맨 박지선보다 더 빵빵 터지는 유머감각에 연회장은 '하하호호'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어요.


서로의 어깨도 주무르고, 손을 마주대며 박수도 짝짝치고~ 너무도 흥겨운 시간이었는데요. 사진만 보아도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죠?


너무도 흥겨웠던 1박 2일간의 시간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이젠 두 손 꼬옥잡고 다닐만큼 친해진 '밀알'과 손자/손녀가 된 우리 직원들. 다시만날 날을 기약하며 아쉬운 맘으로 단체사진 찰칵, 추억을 간직합니다.
어머님,아버님~오래오래 건강하세요 ★


사진 및 자료 출처: 한화63시티, MBC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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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경 | 한화63시티 기획팀
안녕하세요^^ 저는 기획팀 진수경 사원입니다. 한화63시티에서 각종 언론홍보 및 대응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이웃과 따뜻한 소통의 장을 열어가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소식을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