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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리얼스토리

회식자리 평정하는 사무실 분위기 메이커 되는 법

한화63시티에 공채 24기 신입사원들이 들어왔어요. 파릇파릇 똘망똘망한 인상에 의욕이 넘치는 패기넘치는 모습! 신입사원다운 모습에 사무실 전체가 다 밝아진 것 같아요.

문득 저의 초!신입사원시절(그래 봤자 1년 전)을 돌아보게 됐어요. 입사가 확정되고 아직 집에서 놀고 먹던 소중한 시절, 회사생활에 대한 환상이 무럭무럭 자라나던 그 시절, 저의 고민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회식 때 노래방에서 무슨 노래를 불러야 하나!

였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오지만 그 당시엔 정말 진지한 고민이었죠. 회사에서 예쁨 받기 위해서는 성실한 태도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도 띄울 줄 알아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음주가무에 능하지 못한 저였기에 고민은 한층 짙어져 갔습니다.

그런데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직장인이 대다수라는 사실! 취업포털 <사람인>에서 직장인 842명을 대상으로 "회사 내에 분위기 메이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설문을 진행한 결과, 무려 93.1%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해요. 이유로는 '회사 분위기가 좋아지기 때문에', '업무 협조가 잘 되기 때문에',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해소되기 때문에', '동료애가 돈독해지기 때문에' 등등으로 밝혔습니다.

다행히 제가 속한 투자자문팀은 회식 후 노래방을 가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한시름 놓았지만, 아직 친구들 중에는 회식 때마다 무슨 노래를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뻘쭘한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뭔가를 해야할 것 같은데 방법을 모르겠다 등등의 고민을 토론할 때가 많아요. 회사 나온 지 일주일째 되는 우리 24기 신입사원들도 마찬가지겠죠? 그들의 고민을 타파하기 위해 개그맨 될 뻔한 제 친구가 나섰습니다. 성대모사와 모창에 능하고, 각종 개인기로 회사의 분위기를 담당하는 사내 연예인! 분위기 메이커 되는 법을 낱낱이 공개했습니다.

SBS진실게임 출연당시 모습 ^^;

김준래
2008 MBC 개그맨 공채 17기 합격(현재는 일반 직장인)
방송출연 : SBS 진실게임, 2008 MBC 팔도모창가수왕,
취미: 개그 개인기 개발, 독서, 야구,
특기: 개그, 외국어



1. 사무실 분위기 메이커로 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좋은 점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귀염받고 이쁨받으면 더 동기부여가 되어 열심히 일하게 되죠. 그리고 곧 이것은 본인뿐만 아니라 팀 그리고 조직을 위하는 일이 됩니다. 더 칭찬받고 더 이쁨받도록 노력하게 되어 나날이 회사생활이 즐거워지는 거죠.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본인이 더 인정받고 칭찬받으며 팀원들과 조화를 이룬다면 더 좋은 성과와 일들이 생겨납니다. 칭찬받고 인정받는 기쁨을 모두가 느끼길 희망하며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2. 분위기 메이커가 된 비법이 무엇인가요?

저는 개인기를 끊임없이 개발하려고 노력합니다. 성대모사뿐만 아니라 어떤 노래를 부르면 회식에서 반응이 좋을까 등을 생각하고 연습하는 거죠. 개그맨 시험에 합격했다는 이력 때문에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아져서 점점 더 그들을 만족시키기는 힘들어지는데, 개그맨 타이틀이 없다면 적은 노력으로도 큰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사진출처: 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쳐
3. 그렇다면, 성대모사를 잘 하는 법은?

1. 상대방을 잘 관찰한다.
2. 그 사람이 자주 쓰는 단어나 문장을 사용해 연습해본다.
3. 자신감을 갖고 써먹어본다.
일단 사람들마다 개개인의 특징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잘 관찰하고 들어야 해요. 잘 관찰하고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 집중하게 되고, 그 집중은 고스란히 상대방에 대한 좋은 관심으로 이어져 인간관계도 좋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생각하며 혼자 따라 해 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자주 쓰는 말들을 사용해서 훈련하는 것! 사람마다 좋아하는 단어나 문장이 있습니다.(영화 <아저씨>의 원빈의 경우는 '한.번.만.안.아.보.자'겠죠.) 그 단어나 문장을 사용하여 훈련해보고, 자신이 붙으면 친구분들이나 주변인들에게 보여줍니다. 그렇게 인정을 받으면 고스란히 내 것이 되는 것이죠.

주위를 잘 둘러보면 자신의 목소리 톤과 비슷한 인물들이 참 많습니다. 반복되는 훈련으로 몇 명만 따라 해도 곧 주위에 큰 웃음을 유발할 수 있고 특히 사내의 동료나 선후배를 따라 하면 더욱더 관계가 돈독해지기도 합니다. 필요한건 자신감, 관찰, 훈련 이 세가지입니다.^^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편 화면 캡쳐

4. 오호, 그럼 회식에서 어떤 노래를 불러야 분위기를 띄울 수 있을까요?

회식은 여러 사람들이 어울려 화합을 이루는 업무의 연장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상황이 연출되기에 다양한 노래와 춤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연령대 직급별로 준비해 놓으면 한결 편하게 분위기를 띄울 수 있습니다.

(1) 가장 보편적인 노래들

1) 흐린기억속의 그대 – 현진영 – 
이 노래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분위기 띄우는 노래입니다. 댄스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노래가 되고 어느샌가 주위를 둘러보면 모든 인원들이 엉거주춤을 추고 있을 겁니다.

2) 미녀와 야수 – DJ.D.O.C –
이 노래도 역시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노래로서 춤을 몰라도 끈적한 가사 하나로 모든 분위기를 압도할 수 있습니다.

3) 챔피언 – 싸이 –
이 노래는 개사를 해서 부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예를 들어, 챔피언 소리지르는 우리팀이, 챔피언 인생 즐기는 우리 팀장님이….이렇게 바꿔 부를 수 있습니다. 안무를 모두 소화하고 호루라기까지 준비한다면 환상의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2) 여자 분들이 많다면

1) 널 붙잡을 노래 – 비 _
이 노래의 포인트는 비 모창과 함께 돌리는 허리춤입니다. 애절하게 부를수록 코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후렴 부분에서 허리를 비처럼 조금만 흔들어도 반응은 최고가 됩니다. 다만 비처럼 웃옷을 올리는 것은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삼가해주세요.

2) Heart Beat -2PM-
튕기면 어필이 되는 노래입니다. 간주가 나오면 이미 여사우들은 2PM을 떠올리기에, 가슴만 살짝 튕겨주며 있는 데로 인상을 쓰고 휴지라도 찢으면 분위기는 잘 삽니다.

(3) 모두 하나 될 수 있는 노래

걸 그룹 노래들은 남녀노소를 안 따지고 모두 하나로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가창력보다는 안무가 중요합니다!(노래만 열심히 해봤자 소용없음.) 평소에 동영상 시청으로 꾸준히 연마해두시면 분위기 띄우는데 최고입니다.

(4) 기타

위의 훈련으로 모창에 자신이 생기면 한 곡을 여러 명의 목소리로 바꿔 불러도 좋습니다. 당연히 노래 실력이 남달라도 분위기를 띄울 수 있겠죠.^^ 랩을 하나 자기 것으로 만들어도 색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어설픈 팝송은 금물)

5. 마지막으로, 사무실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끊임없이 자신을 버리고 낮아지는 것, 그리고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한 계단, 한 계단 밟아 올라가는 것이라 생각하며 자신을 버리고 낮아지는 것, 그리고 그것을 위한 마인드 컨트롤을 끊임없이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겨집니다. 분위기 메이커가 되기 위해 학원을 다닌다면 댄스학원 추천합니다. 몸도 건강해지고 다이어트도 되며 회식이나 각종 행사 때 분위기 띄울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됩니다. 물론 전천후 자기계발은 말할 것도 없겠죠.^^

지금까지 사내 분위기 메이커 되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성대모사도, 노래도 정말 잘하면 좋겠지만, 조금 부끄럽고 어설프더라도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는 노력만으로 그대는 이미 핵심인재!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D


함화연 | 한화63시티 투자자문팀
안녕하세요. 한화63시티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는 투자자문팀 함화연입니다. 각종 영화와 미드를 섭렵하고, 맛집 찾아 다니길 좋아하는 만 10개월차 회사원! 앞으로 한화63시티 블로그 운영자으로써, 여러분께 즐거운 회사 생활을 소개해 드릴께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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