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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리얼스토리

5월의 신랑들을 위한 프로포즈 아이디어

결혼을 일주일 남짓 앞두고 있는 예비 유부남 선배 A님. 결혼 준비로 정신이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이게 왠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예비 신부님이 충격적인 얘기를 합니다.

'왜 오빠는 나한테 프로포즈 안해?'

헉. 자연스럽게 결혼하면 되는 건 줄 알았던 A선배. 여기저기 물어보니 프로포즈는 꼭 해줘야 된다, 안 해주면 평생 말 나오니까 왠만하면 그냥 한 번 해줘라, 이왕해줄거면 제대로 해줘라 등등 대체로 프로포즈는 꼭 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

그 후부터 머리를 쥐어짜며 프로포즈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A선배, 도통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네요. 머릿속으로 '내가 최수종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되뇌이며 최수종 빙의를 시도했지만 실패. 최후의 방법으로 뒷자리에 앉은 미녀 여자 후배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기다렸다는 듯, '영화 속에 답이 있다'고 대답하는 후배! 영화 스틸컷까지 준비하며 주옥 같은 조언을 들려줍니다.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운 각종 프로포즈 아이디어들! 프로포즈의 두려움에 떨고 있는 5월의 예비 신랑들과 공유해봅니다. 

5월의 신랑들을 위한 프로포즈 아이디어 대 방출!!!!! >_<

1. 스텝맘 StepMom

사진출처: 영화 스텝맘 캡쳐


여자, 잠에서 깨어남 à 남자가 다가와 상자를 내밀고 기대하는 여자 à 하지만 반지상자에 들어있는 것은 실타래 à급실망한 여자, 표정감추기 실패 à그런 여자의 손가락에 실을 묶어 길게 늘이는 남자 à  그리고 실을 따라 내려가는 다이아몬드 반지 à 반지, 여자 손에 안착 à남자의 멘트 “Will you marry me?”

가장 유명한 영화속 프로포즈 장면의 하나죠? 스텝맘 프로포즈 씬을 직접 시도해서 청혼에 성공했다는 댓글이 있을 정도로 효과도 굳! 실을 이용해, 결혼이라는 것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힘들고 포기하고 싶어질 지라도 견디는 것임을, 오직 실 한올에 매달려서라도 지켜내야 하는 것임을 말하는 남주인공. 감동적인 멘트를 준비해서인지 난닝구(?) 하나만 입고 있는 예비 신랑도 초라해보이지 않네요. 그런 그의 진심에 여주인공이 예스를 외치는 것은 당연한가요?

2. 세렌디피티 Serendipity

사진출처: 영화 세렌디피티 캡쳐

 
늦은 밤 집에 돌아온 여자 à문을 열고 들어가니 바닥에는 꽃잎이 가득 à꺅 여자 놀람 à 들어가보니 집은 온통 촛불 장식 à 가운데에 놓여 있는 커다란 선물 상자, 날 열어봐! à풀어보니 작은 상자가 나오고, 그 상자를 여니 더 작은 상자가 또 나옴 à몇 번을 반복하니 작은 반지 상자가 나옴 à기대에 가득차 열었지만 텅 빈 반지상자 à 주위를 둘러보는 여자 à어디선가 나타나 반지를 끼워주는 남자

많은 여성들이 이 장면이 본인이 받고 싶은 최고의 프로포즈라고 꼽았답니다. 보통 여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받는 프로포즈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요. 영화속에서는 모르는 사람들도 눈물을 흘리며 박수쳐 주며 둘의 사랑을 축복해주지만, 현실에선 손발 로그아웃하는 상황이 연출되기 마련이죠. 이 영화의 프로포즈 장면에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1. 둘만의 공간 2. 분위기 3. 약간의 이벤트라는 세 박자가 모두 갖춰져 있네요.

3. 스위트알라바마 Sweet Home Alabama

사진출처: 영화 스위트알라바마 캡쳐


깜깜한 어둠속, 여기가 어디지? 궁금해 하는 여자 à갑자기 불이 팟 켜짐 à 알고보니 유명 보석 가게! 모든 점원들이 미소를 띄고 남녀를 바라봄 à남자, 가게 한 가운데서 무릎을 꿇음 à윌유메리미? à여자 헉, 하지만 곧, 예스! à남자, 여자를 들어올려 빙그르르 돔 à그런 연인을 보며 점원들은 그녀를 위해 가게의 모든 반지를 꺼냄.

이 장면은 동화속 백마탄 왕자님의 프로포즈 현대판 버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이런 프로포즈는 현실에서는 초큼 어렵겠지만 보는 것만으로 흐뭇해지죠? 예비 신랑들에게는 분노를, 여자 신부들에게는 감동이라는 극과 극의 반응을 이끌어낸 이 장면! 영화는 영화일 뿐. 예비 신부님들이 원하는 건 그저 진실된 마음 뿐일꺼에요!(그리고 반지 한개?)


......그리고, 보너스! 우리는 이렇게 그녀를 얻었다! 

63씨티 초훈남들의 프로포즈 Tip~ ♡

       성락준(기술지원팀 팀장)

When?  25년 전 그날.
Where?  경양식집
How?  긴장 100% 충만한 가운데 진솔된 고백

우리 때는 여자친구, 남자친구 이런 것도 없었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교제(!)하던 그녀에게 청혼하려고 그 당시 최고의 고급 레스토랑 경양식집에 갔죠. 돈까스를 썰면서 썰을 풀었는데, 나는 인생을 이러이러하게 살려고 계획하고 있고 그 모든 것을 당신과 함께 하고 싶다고 진심을 담아 말했어요. 실반지를 내밀면서. 너무 긴장한 탓에 계속 술을 들이켜서 마지막 부분은 기억도 안 나네요. 하지만 진심을 담아 말해서인지 그녀가 Ok 했고 지금까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그 생각을 하니 지금도 얼굴이 후끈 달아오르는 것 같네요. *^^*


             
                                                                안현진(투자자문팀 대리)

When?  결혼하고나서(!)
Where?  신혼여행지인 몰디브
How?  아무도 없는 둘만의 공간에서 편지로

신혼여행지를 몰디브로 결정했는데, 그 근처에 있는 무인도에서 식사를 하게 해주는 패키지가 있는 걸 찾아냈어요. 무인도라는 건 아무도 살지 않는다는 의미잖아요? 아름다운 해변가에서 예쁘게 음식을 차리고 신부에게 편지를 읽어줄 계획입니다. 노을지는 해변가에서 둘만의 시간을 가질 기회는 흔치 않은 것 같아 많이 기대가 돼요.

강규상(기획팀 사원)
When?  결혼식 며칠전
Where?  앞으로 함께 살 신혼집
How?  추억 되새기기+ 감동적 멘트

결혼 후 함께 살 신혼집을 이용해 프로포즈 했어요. 신부가 집에 도착하기 전에 집을 온통 꽃으로 장식하고, 그 동안 데이트 하면서 둘이 찍었던 사진들을 인화해서 앨범을 만들었어요. 여자친구가 집 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왔을 때 제일 먼저 본 것은, 집에서 장미꽃을 들고 서 있는 저였죠. 깜짝 놀란 여자친구를 의자에 앉히고 옆에 앉아 사진첩을 보여주며, 이땐 이랬지 저땐 저랬지 하고 추억 얘기를 한참 했습니다. 그러면서 던진 결정적 한마디! “우리가 3년이란 시간을 함께 보냈는데, 내겐 너무 짧았어. 너와는 평생이란 시간을 함께 보냈으면 좋겠어.” 그리고 준비해 둔 시계를 선물했답니다. 여자친구가 굉장히 감동해줘서 더욱 기뻤죠.


바람 살랑살랑 부는 5월, 가장 결혼하고 싶은 달이라는 한 설문조사에 따라 프로포즈 아이디어를 정리해봤어요. 프로포즈 때문에 고민하시는 예비 신랑, 신부님들! 뭔가 웅장한 프로포즈보다는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게는 더욱 큰 울림으로 전달될 거에요. 위의 성락준 팀장님처럼요. ^^
더욱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그럼,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D

사진출처: 한화63시티, 플리커(micah_68)
함화연 | 한화63시티 투자자문팀
안녕하세요. 한화63시티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는 투자자문팀 함화연입니다. 각종 영화와 미드를 섭렵하고, 맛집 찾아 다니길 좋아하는 만 8개월차 회사원! 앞으로 한화63시티 블로그 운영팀원으로써, 여러분께 즐거운 회사 생활을 소개해 드릴께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