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63시티에서는 지난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2015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팀장님들이 참석하는 1차 면접과 실무진들이 참석하는 PT 면접이 동시에 펼쳐졌는데요. 열정적인 지원자들 덕분에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면접 후기를 함께 공유해 볼까 합니다. (저는 PT 면접관으로 참석했답니다.)

 

먼저, 이번 면접이 과거와 비교해서 달라진 점을 알아볼게요. 크게 두 가지를 골라본다면, 하나는 '면접 장소', 또 하나는 '면접 방식'이 되겠군요.

 

「깔끔한 느낌이 물씬 와 닿는 면접장 입구(한화그룹 인재경영원 서울교육장)」

 

하나, 면접 장소의 변화 - 인재경영원 서울교육장
지난 9월부터 시작된 63빌딩 면세점 공사가 현재 한창 진행 중이에요. 그로 인해, 우리 회사의 채용 역사가 담겨 있는 63빌딩 연회장 대신 다른 곳을 찾아야 했어요. 담당자들의 고민고민 끝에 한화그룹 인재경영원 서울교육장이 새로운 면접장으로 결정되었죠. 화려하고 멋진 인테리어로 지원자들의 감탄을 자아내던 63빌딩 연회장과는 다른, 깔끔하고 품격 있는 서울교육장 만의 매력도 마음에 쏙 들었네요.

 


「문 너머, 두근두근 긴장감 가득한 PT 준비실」

 

둘, 면접방식의 변화 - 즉석 PT 준비
또 다른 변화는 실무진이 면접관으로 참석하는 PT 면접이에요. 이전에는 지원자들이 사전에 파워포인트 자료를 만들어서 제출했거든요. 하지만, 이번에는 키워드만 사전에 알려주고, 면접 당일 즉석에서 포스트잇 전지 위에 발표 내용을 작성하게 되었어요. 덧붙여 본인의 발표 주제를 현장에서 제비 뽑기로 선택하는 방식도 도입되었고요. 그 결과, 면접관들이 지원자들의 역량과 생각을 더욱 잘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답니다.

 


「친절한 채용 담당들이 따뜻하게 맞이해주던 대기실」

 

면접장 도착!
자, 본격적인 면접 이야기를 시작해 볼게요. 두근두근한 마음 가득한 지원자들이 면접장소에 도착, 대기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우리 채용 담당들의 반가운 환영을 받게 됩니다.

 

자칫 긴장감 가득, 적막한 대기실의 기운(?) 때문에 지원자들의 체력이 빠르게 감소될 수 있다는 점을 우리 선배들은 경험으로 잘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친절한 안내, 따뜻한 응원, 그리고 맛있는 간식으로 지원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답니다. 특히, 점심을 걸렀을 지원자들에게 샌드위치가 선풍적인 인기였다더군요.

 


「지원자들의 고민과 땀이 배어있는 PT 면접 준비실」

 

1단계 : PT 면접 준비
첫번째 관문은 PT 면접 준비실에서 시작됩니다. 새하얀 포스트잇 전지 위에 지원자들의 고민과 땀이 배어 있는 멋진 발표자료가 완성되고 발표가 준비되는 곳이죠. 즉석에서 발표 주제를 선택 후, 지원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게 되는 곳이기도 하고요.

 

짧은 준비시간을 적절히 잘 활용하여 발표 내용을 잘 정리하는 게 중요할 텐데요. 보통은 대제목, 중제목, 소제목으로 간단명료하게 구성하는 경우가 많았고요. 일부 지원자들의 경우 놀라운 시각화(!)로서 면접관들을 감탄하게 만들기도 했어요. 다들 개성 있고 센스 가득한 발표 자료를 뚝딱뚝딱 만들어 내서 우리 모두를 놀라게 했답니다.

 


「긴장감이 마구마구 고조될 면접장 입구」

 

PT 면접장 입구입니다. 저 너머에는 면접관들이 '과연 어떤 지원자가 들어올까? 어떤 내용을 발표할까?'하며 궁금한 마음 가득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단정한 복장인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안내 멘트와 주요 질문을 점검하며 지원자를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되죠. 반면, 지원자들은 마지막으로 발표 내용을 정리하고 있을 텐데요. 두근두근 긴장되는 마음은 모두가 똑같은 순간이랍니다.

 


「넘쳐나는 열정으로 후끈후끈했던 PT 면접장」

 

2단계 : PT 면접
첫 인사를 시작으로 지원자들의 긴장감을 풀어 주기 위한 가벼운 대화를 나눠 봅니다. 식사는 했는지, 컨디션은 괜찮은지, 또는 많이 긴장되는지 등 간단한 질문과 이어지는 격려를 통해 분위기를 풀어보는 거죠. 대기실에서 먹은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어서 힘이 난다는 지원자의 대답에 면접관들이 한바탕 웃기도 했어요.

 

이제 PT 면접과 관련된 몇 가지 안내사항을 전달한 후, 주어진 5분 동안 발표를 진지하게 경청합니다. 지원자들 입장에서는 하고픈 이야기가 정말 많을 텐데요.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본인의 경쟁력을 보여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었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순서가 바로, 이어지는 10분간의 질의응답 시간입니다.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면접관들은 여러 질문을 던지게 되죠. 지원자들이 발표주제와 관련된 충분한 고민을 했는지, 단편적인 전공 지식이 아닌 본인의 경험과 논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발표했는지, 사전에 안내된 키워드에 대해 어떻게 준비해 왔는지 등을 관찰하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건 제시하는 내용이 맞고 틀림은 아니에요. 화려한 언어의 연금술도 아니고요. 더군다나 얼마나 깊이 있게 알고 있는지, 관련 경력이 풍부한 지도 아니고요. (그럴 거면 경력직 채용이 더 현실적이겠죠.) 면접관들이 듣고 싶은 대답은 지원자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열정, 그리고 우리 회사에 대한 관심일 거예요.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 깔끔하게 잘 정리된 우수사례」

 

수많은 면접 중에 인상적인 사례를 기억해 볼게요. 당사가 최근에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 현황을 잘 알고 있었던 지원자의 경우, (면접을 마치고 지원자가 나간 후) 면접관들이 서로 '대박이다!'라며 감탄하기도 했고요. 제시한 아이디어에 대한 근거를 구체적인 논문명, 전문가(교수님, 실무자)의 조언, 실제 사례 등으로 제시한 지원자에게도 마음 속으로 열심히 물개박수를 쳤답니다.

 

입사 후 팀에서 함께 일할 선배들이 직접 면접관이 되어 지원자들을 만나게 되는 점에서 PT 면접의 의미가 클 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면접에 임했던 PT 면접관들이었답니다.

 

「사진 컨테스트에 출품해도 될 듯한, 생생한 긴장감이 잘 담겨있는 면접 장면」

 

3단계 : 팀장 면접
PT 면접을 마친 조원들이 모두 모이면, 이제 팀장 면접이 시작됩니다. 앞선 PT 면접이 혼자서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한다면, 이번에는 다른 지원자들과의 경쟁을 해야 되니 '산 넘어 산'이네요. 하지만, 지원하신 분들 모두 뛰어난 열정과 잘 준비된 역량을 바탕으로 면접관들의 평가를 쉽지 않게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모두가 다 63빌딩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뛰어난 인재였지만, 아쉽게도 면접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밖에 없을 거 같아요. 2차 임원 면접 때 다시 만나게 될 분들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아쉽게도 인연이 닿지 않은 분들에게는 응원의 인사를 전해 봅니다.

 


「PT 면접 후 다음 지원자의 전지를 부착 중인 담당자의 헌신적인 뒷모습」

 

모두들 고생 많았어요!
이틀의 면접 일정 동안 우리 채용 담당자들 정말 정말 고생 많았어요. 면접장과 대기실을 세팅하고, 간식을 준비하고, 지원자들을 안내하는 일들은 사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정말로 중요한 임무랍니다. 회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만들고, 원활한 면접 진행을 이끌며, 무엇보다 면접관과 지원자가 편안하게 면접에 집중할 수 있는지가 그들 손에 달려 있거든요.

 

아울러, 팀장 면접, PT 면접에 참석한 면접관님들 모두 긴 시간 동안 고생 많으셨고요. 우리 회사의 미래를 좌우할 좋은 인재를 얻기 위해 많이 애쓰셨어요. 마지막으로, 이날 면접에 참석하신 지원자 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주 1. 면접 평가기준, 일정/과정 소개 등은 PT 면접관으로 참석한 저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주 2. 언급된 사례는 합격 여부와 무관하며, 회사의 채용 정책과 무관할 수 있습니다.
주 3. 리얼로그에서 봤다며 저를 알아봐 주신 지원자께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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