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3요소인 “의·식·주” 중에서 기회비용이 제일 큰 부분이 주택입니다..! 예전의 초가집부터 요즘 유행하는 멀티플렉스 형태의 땅콩집 등 한국 또한 다양한 주택 문화가 존재하는데요. 그중 아파트의 등장은 주거문화의 지각 변동을 일으켰습니다.
한정된 면적에 다수의 인원이 생활할 수 있다는 건 아파트의 큰 장점이지만 , 고층화되고 집중화되면서 화재에 대해선 대단히 취약한 구조인데요.
이에 발맞춰 요즘의 시대 상황 또한 생활 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소방안전에 대한 의식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년간 소방점검 업무를 진행하면서 습득한 지식을 공유할까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또는 신규 분양을 받아 입주를 기다리는 아파트'의 입주 전 사전 점검 시에 입주자가 알아두면 유용할 간단한 소방시설 점검 사항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의 각 소방시설 중에서 '점검 팁'부분을 유심히 봐주세요.

1. 화재를 초기에 인지해주는 감지기

아파트의 주방과 보일러실에 설치되는 화재감지기는 주로 열 감지기가 설치됩니다. 또한, 룸과 거실에는 연기 감지기가 설치되어지는데요.(열 감지기를 룸과 거실에도 설치하는 경우도 있어요)
입주자가 소방시설 점검 업체와 같이 점검 장비로 감지기의 정상 동작 상태를 확인하긴 쉽진 않지만 육안 점검으로도 누구나 쉽게 확인할수 있는 항목들 중심으로 알려드릴게요.
 
 
 
 
         [연기 감지기]      [차동식 열 감지기]       [정온식 열 감지기]

<점검 팁>
- 20㎥의 룸에는 1개 이상의 감지기가 설치 되었는가? (욕실제외/20㎥ 이하의 룸 제외)
- 화기를 사용하는 주방과 보일러실엔 열 감지기로 설치 되었는가?
- 감지기 감지부의 보호 캡이 제거 되었는가? (감지기 설치 후 보호 캡을 미 제거시 화재 감지를 못하며, 
  신규 아파트의 경우 시공 후 보호 캡을 미 제거 상태로 공사 마무리가 되는 경우가 많음)
- 감지기의 베이스가 탈락된 곳은 없는가? (감지기 설치 시 천정에는 베이스를 나사로 고정시키고 아래에
  “챔버”라는 감지부가 결합된 구조로 시공 시 챔버 부분을 결합하지 않는 경우가 있음)

 

2.옥내 소화전과 발신기

“옥내소화전”, ”발신기”, ”소화기”, ”화재감지기”는 대표적은 소방시설물입니다.
그중 옥내소화전과 발신기는 하나의 세트로 “발신기 내장 옥내소화전”의 형태로 설치된답니다.
아파트의 경우에는 주로 복도와 계단통로에 설치되며 발신기와 소화전이 합쳐진 형태의 시설이 시공되는 경우가 많아요.
 
 
      [발신기 내장 옥내 소화전 세트]               [소화호수와 노즐]

<점검 팁>
- 발신기의 위치 표시등은 정상 점등 상태인가?
- 소화전함 내 호수 2본/노즐 1개 가 기본 비치되어 있는가?
- 소화전 사용법 스티커가 부착되어있는가?

 

3.계단/엘리베이터 승강장내로 유입되는 연기를 차단하는 급/배기 담파

건축법상 특별피난계단이 설치된 아파트에는 화재시 발생하는 유독한 연기가 피난통로인 계단이나 승강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복도, 통로, 각 룸과 계단 사이에 전실을 설치하게 되는데요.
전실 내부에는 급기 담파가 설치되어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고, 실내에는 배기 담파가 설치되어 연기를 배출하여 실내와 전실 내의 기압 차를 이용해 연기를 차단하고 피난로를 확보하기 위한 설비입니다.

<점검 팁>
- 전실 내 설치된 담파 상부의 수동 조작스위치를 눌렀을 때 정상적으로 급/배기 담파가 열리며 전실 내
  급기 팬/실내에 배기 팬이 정상작동 되는가? (수동조작함을 누르기 전 사전에 방재실이나 관리사무소로
  연락 후 테스트 실시)
- 전실로 통하는 방화문은 항상 폐쇄 상태로 관리되며, 시건 장치나 문 고정장치가 설치되었는가?
  (시간장치나 고정장치 설치 시 소방법상 즉시 과태료 부과 대상임)

 

4.소방시설의 기본 소화기

아파트의 각 세대마다(소방법상 10㎡ 이상의 각 실마다 설치 의무) 1개 이상의 소화기 비치는 소방법상 의무사항입니다. 또한, 11층 이상의 아파트에서 6층 이상의 층에 거주할 경우에는 자동식 소화기를 주방 후드에 설치해야 됩니다.
                                              [자동식 소화기 SET]

<점검 팁>
- 11층 이상의 아파트의 경우 6층 이상 세대의 주방에 자동식 소화기 설치 여부 및 제어장치의 전원이
  정상인가?
- 10㎡ 이상의 각 실에 소화기가 설치되어 있는가?
- 소화기 압력 충압 상태가 정상인가?
  (요즘 사용되는 충압식 소화기는 자체 압력 게이지가 부착되어 있음)

 

5.자동 소화설비인 스프링클러 설비

2005년 1월 1일 이후 건축허가를 받은 11층 이상의 아파트 각 세대에 설치되며 화재 초기에 자동으로 화재를 진압하는 자동 소화설비 중 기본이 되는 설비입니다.
(2005년 이전 건축 허가된 아파트는 16층이상)

<점검 팁>
- 천정 속으로 함몰되어있는 스프링클러 헤드는 없는가?
- 노출된 스프링클러 배관의 동파방지를 위한 보온 상태는 양호한가?
- 스프링클러 헤드가 설치된 장소 중 주위의 초 고온도에 따른 적정온도의 헤드가 설치되었는가?
  (보일러실/주방 => 일반적으로 105℃ 사용 , 그외실내 =>일반적으로 72℃ 사용)
- 천정면에 부착된 스프링클러의 가이드 CAP의 고정상태는 양호한가?
- 스프링클러 헤드로 소화수 분사 시 천정 면에 장애물 적치로 안한 살수 장애는 없는가?

 

6.인명을 구하는 피난/대피 설비

아파트뿐만 아니라 모든 소방 대상물에는 출입구/계단/복도에 피난통로의 방향과 피난구를 표시해주는 유도등이 설치되어있는 것을 자주 보셨을 거에요. 아파트의 경우에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1992년 이후에 신축한 아파트로써 4층 이상의 층에 화재 등 비상시 원활한 대피를 위하여, 발코니에 이웃 세대로 피난할 수 있도록 세대 간 경계벽에 석고보드 등 경량 칸막이를 설치하여 망치, 공구 또는 발로 강하게 가격하면 이웃집으로 대피할 수 있답니다.
 
 
                     [배란다 경계벽 파괴 훈련]          [아파트 베란다]

<점검 팁>
- 유도등 점등 상태는 정상인가?
- 발코니 피난경계벽 주위에 피난에 장애가 되는 적치물은 없는가?
- 피난 경계벽의 시공이 쉽게 파괴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는가?

 
이상으로 간단하게 공동주택에 설치되는 소방시설과 점검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방 전문가가 아닌 이상 입주자가 모든 소방시설을 이해하고 완벽하게 점검할 수는 없지만, 내가 사는 집에 설치된 소방설비는 무엇이 있는지, 어떤 상황에 사용되는지, 설비가 비상시 정상 작동되는지 등의 확인은 내 재산과 가족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화재예방 활동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어요. 물론 소방 관련 종사자들 또한 책임 시공이 되어야겠지만요.
저의 글이 작으나마 소방안전 선진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음에 좀 더 알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사진출처 : 한화63시티, Flickr(blackTanso), 강원도 소방본부

 

여승현 l 한화63시티 63운영팀
안녕하세요!
한화63시티에서 63빌딩의 특급소방안전관리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여승현입니다. 제가 담당하고있는 소방안전분야 중에서도 생활에서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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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박동빈 2013.10.24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천 부평쪽 아파트에서 근무하고있는 기전주임입니다.
    여기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 고르 2013.11.29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3. 단지 2014.01.29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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