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제가 2011년 여름부터 6개월간 교환학생으로 있었던 런던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영국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런던은 여행으로 다녀오신 분들도 많이 계실 테고, TV나 책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영국은 축구, 여왕의 나라, 우중충한 날씨, 맛없는 음식(?)으로도 유명하지만, 또 한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건축물입니다.

런던의 유명한 건축물이라면
빅벤, 국회의사당, 런던아이, 버킹엄 궁전 떠오르실 텐데요. 이번에는 이렇게 외국인에게 잘 알려진 관광명소는 아니지만, 런던을 대표하는 고층 오피스 빌딩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St Mary Axe (Gherkin Building)

특이한 형상을 한 이 빌딩은 St Mary Axe입니다.

현지에서는 오이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The Gherkin (작은 오이)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처음 계획되었을 때에만 해도 런던의 고풍스러운 경관을 해친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고 해요. 그러나 지금 모습으로 런던의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2003년
에 준공된 이 빌딩은 180m의 높이에 41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Swiss RE라는 보험사의 본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이 건물은 친환경 빌딩로도 유명하답니다.

박스형 건물에 비하여 일조권 확보가 용이하고 전자동 창문으로 공기를 순환시켜 냉·난방효율
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목적으로 기존의 육각형 모양의 디자인을 Gherkin(작은 오이) 모양으로 변형시켰다고 하네요.

이와 더불어 박스형 건물과 달리
먼로풍
(고층 빌딩에 부딪힌 도심 상공의 강한 바람이 지표면으로 급강하한 뒤 소용돌이처럼 위로 솟구치거나 좌우로 빠르게 흐르는 현상)을 감소시키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 Lloyd’s Building

St Mary Axe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는 바로 이 Lloyd’s Building(로이드 빌딩)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1978년부터 1986년까지 총 8년
이라는 긴 공사기간 거쳐 완성된 하이테크 건축물입니다.
95m
의 높이에 14층밖에 되지 않지만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전혀 낡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당시로써는 매우 혁신적인 건축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는 로이드 보험회사가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보통은 건물 속으로 감추기 바쁜 엘리베이터와 배관들을 밖으로 노출한 구조물입니다. 로이드 빌딩은 현재까지도 하이테크 건물의 대표건물로 꼽힌다고 합니다.

주변의 멋진 건물들 사이에 끼어 있는 모습이 낯설기도 하지만 조명이 비추어진 야간의 모습은 다른 어떠한 고층건물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야경을 자랑합니다.



3. One Canada Square

 런던에는 우리나라의 여의도라고 할 수 있는 금융중심지인 Canary Wharf(카나리 워프)가 있습니다.


이곳에 자리 잡은 One Canada Square는 완공된 1991년부터 뒤에 소개해 드릴 The Shard라는 고층건물이 들어서기 전인 2012년까지 런던의 최고층 빌딩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One Canada Square를 중심으로 양쪽에는 두 Canada Square 빌딩이 삼 형제처럼 버티고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나라 국민연금이 2009년 매입한 런던 본사 HSBC 타워이고 그 맞은편에 CITI
가 있습니다.
 
 

 


One Canada Square의 특징은 235m의 높이뿐만 아니라 피라미드 형상의 지붕이 특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뉴욕의 랜드마크인 Three World Financial Center를 닮은 것 같습니다. 이 피라미드 지붕은 디자인적인 매력발산뿐만 아니라 야간에 항공기에게 주의신호를 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이 건물에는 무디스와  JP모건과 같은 굴지의 다국적 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다고 하네요.


4. The Shard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빌딩은 대망의 The Shard(더 샤드)입니다.

제가 런던에 있을 때에는 꼭대기 부분이 공사 중이었는데 작년 올림픽에 맞추어 완공되었고 현재에는 프랑크푸르트의 Commerzbank Tower
를 제치고 유럽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4년에 걸친 공사 끝에 전망대는 올해 2월에 막 오픈했다고 하네요. The shard는 이름에 걸맞은 310m
72층의 높은 유리조각 모양을 한 빌딩입니다. 내부에는 오피스, 레스토랑, 5성급 샹그리라 호텔과 고급 맨션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인 Renzo Piano는 이 건축물을 설계하며 런던의 현재와 과거를 담고 싶다고 하였답니다. 그래서 이 유리조각은 옛날 교회의 지붕을 연상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11,000개 유리의 활용도를 높여 계절과 날씨마다 건물이 다른 느낌이 들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유럽 최고의 빌딩으로 자리매김한 The Shard는 이러한 명성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겠죠?

 
 

 


최근 고층 빌딩은 중동, 아시아 등지에 많이 건립되고 있는데 런던도 알고보면 훌륭한 건물들이 참 많죠?
옛것을 지키면서도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런던 건축물의 조화야말로 우리도 본받아야 할 가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사진출처 : Flickr <
megapiksel, jovike, Martin Pettitt, lan Mutto, jmt lewis, nathusius, I am I.A.M>


김준우 l 한화63시티/SnS 사업기획팀 사원
안녕하십니까 27기 신입사원 사업기획팀 김준우입니다.
사람만나는 것과 수영, 스노우보드를 좋아하는 건실한 청년입니다. 아직은 모르는 것도 많고 부족한 점도 많지만 열심히 배워 콩나물처럼 쑥쑥 성장하겠습니다. 그리고 재밌고 유익한 다양한 정보들로 여러분들을 찾아갈게요!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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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준환 2013.03.29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여행 떠나고 싶군요..
    실제로 보면 어떤가요..?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은 런던이네요.

  2. BlogIcon 정승진 2014.07.03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건물과 디자인과 인테리어로 뽐내는 건물들이 눈을 사로잡네요 ㅎㅎ 친환경까지 신경까지 ㅎㅎ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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